(재)대구문화예술진흥원 박물관운영본부 소속 대구 시립 3개 박물관인 대구근대역사관·대구방짜유기박물관·대구향토역사관에서는 ‘2025 박물관·미술관 주간’을 맞아 5월 2일부터 6월 1일까지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개최한다.
전국 박물관·미술관 주간(‘박미주간’)은 5월 18일 세계 박물관의 날을 기념해 5월 한 달 동안 박물관·미술관이 개최하는 행사이다.
올해는 ‘급변하는 공동체와 박물관의 미래’라는 주제로 진행되며, 대구시 3개 시립박물관도 참여한다. 행사는 크게 각 박물관 별로 진행하는 프로그램과 3개 박물관 공통으로 운영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먼저 ‘즐거운 박물관 관람, 문화유산 안목 기르기’를 4회 개최한다.
5월 10일오후 2시에 이인숙 미술사학자의 ‘박물관에서 옛 그림을 보는 눈’ 특강을 개최해, 옛 그림을 보는 방법과 전통 회화를 다양한 시선으로 이해하는 자리를 갖는다.
5월 15일 오후 2시에는 한국학중앙연구원 인문학부 장신 교수를 초청해 ‘박물관에서 근대 자료를 보는 눈’이라는 주제로, 일제강점기 재판기록을 비롯하여 다양한 근대 자료를 어떻게 쉽게 이해할 수 있는지 살펴본다.
5월 29일 오후 2시에는 국립중앙박물관 강경남 학예연구관이 진행하는 ‘박물관에서 도자기를 보는 눈’이란 주제로 도자기의 종류와 감상하는 방법에 대해 이해하는 자리를 갖는다.
5월 30일 오후 2시에는 서울공예박물관 김수정 관장을 초청하여 ‘박물관에서 공예품을 보는 눈’ 강의를 개최한다. 매회 40명을 모집하며, 주관 박물관을 확인한 후에 해당 기관에 참가 신청하면 된다.
‘박미주간’에 어린이날 연휴가 들어 있어, 3개 박물관에서는 5월 3일부터 6일까지 4일간 각 박물관 별로 어린이날 체험행사를 개최한다.
대구근대역사관의 ‘사랑하는 나에게 주는 상패’, ‘나만의 대구근대역사관 방문 인증 기념자석 만들기’를 비롯해, 대구향토역사관 ‘바람이 분다, 바람개비 돌리기’, 대구방짜유기박물관의 ‘병풍도 만들고, 문양도 찾고’를 진행한다.
5주 동안 ‘박물관에서 5월!’이란 주제로 3개 관에서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카드 게임으로 즐기며 대구·경북 문화유산을 이해하는 ‘더 커진 대구야, 문화유산과 놀자’와 대구·경북의 지리와 주요 명소를 이해하는 ‘대구·경북 어디까지 아니?’ 체험은 3개 관에서 공통으로 운영한다.
대구근대역사관은 ‘나는야 어린이 역사 탐정’과 ‘동서남북 놀이로 대구근대역사관 관찰하기’를 상설 운영하며, 장애인 근로자와 함께하는 체험프로그램을 5월 13일(화)에 개최한다.
5월 21일(수) 오후 2시에는 광복 80주년 기념으로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김희곤 관장을 초청하여 4월 30일(수) 개막한 ‘백마 타고 온 초인, 대구 이육사’ 특별기획전 연계 ‘시인이기 전에 독립투사, 이육사’ 특강을 개최한다.
대구방짜유기박물관에서는 ‘박물관 속의 규방문화 –은은한 빛과 소리의 잔잔한 울림’ 가족 체험 프로그램을 5월 24일(토)에 개최하며, 5월 27일(화)에는 신형석 박물관운영본부장 안내로 새로운 시각의 탐방으로 ‘공예로 찾아보는 동화사’ 답사를 진행한다.
구석기부터 현대까지 대구 역사를 15장면으로 소개한 ‘알면 더 좋은 대구 역사’ 순회전시를 대구근대역사관에 이어서 방짜유기박물관 로비에서 한 달 동안 전시한다.
대구향토역사관에서는 경상감영유적 출토유물을 직접 만지며 체험하는 ‘대구야, 고고(GoGo)유물과 놀자’를 상설 운영하며, 조선 후기 대구의 한자 표기가 달라진 점을 살펴보는 ‘大丘와 大邱의 차이는?’ 등의 체험을 진행한다.
박미주간 행사는 시민에게 박물관의 역할과 의미를 알리고 우리 삶 속에 박물관이 중요하게 자리매김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문화가 있는 날’까지 진행하여 5월 2일(금)부터 6월 1일(일)까지 운영된다.
대부분 행사는 현장에서 바로 참여가 가능하나, 특강·답사 등은 사전 신청받아 진행한다. 행사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각 박물관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대구 시립 3개관 관장을 맡고 있는 신형석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박물관운영본부장은 “올해도 박물관·미술관 주간을 맞이해 3개 박물관에서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여 시민과 함께 성장하는 공립박물관이 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대구근대역사관, 대구방짜유기박물관, 대구향토역사관은 시민에게 사랑받는 문화생활의 1순위로,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접근하기 쉬운 문화시설이 되고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