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콘서트하우스는 ‘2025 솔라시안 유스 오케스트라’ 단원을 5월 19일부터 5월 30일까지 모집한다.
올해로 7회차를 맞는 솔라시안 유스 오케스트라는 전문 오케스트라 단원을 꿈꾸는 17세에서 29세 이하(1997년생~2009년생)의 청년 음악가를 대상으로 하는 교육 프로젝트다.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단원들은 세계적인 지휘자와 패컬티(교수진)들과의 집중적인 오케스트라 교육을 일주일 동안 받는다.
모집 파트는 오케스트라 전 분야로 ▲현악기(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더블베이스)와, ▲목관악기(플루트, 오보에, 클라리넷, 바순), ▲금관악기(호른, 트럼펫, 베이스 트럼펫, 트롬본, 튜바), ▲타악기 등이다.
선발된 단원들은 8월 1일부터 일주일간 교육을 받게 되며, 8월 8일 19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열리는 공연 무대에 오르게 된다.
올해는 지휘자 윤한결, 협연자로는 첼리스트 한재민이 함께한다. 프로그램은 바그너의 ‘탄호이저 서곡’, 엘가의 ‘첼로 협주곡 e단조, 작품번호 85’, 스트라빈스키의 ‘봄의 제전’으로 구성된다.
이번 솔라시안 유스 오케스트라의 지휘를 맡은 윤한결은 2023년 한국인 최초로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 젊은 지휘자상’을 거머쥐며 클래식 음악계에서 주목받았다.
이후 바이에른 방송 교향악단, 뮌헨 필하모닉 등 유럽 명문 오케스트라를 지휘하며 본격적으로 해외 무대에 데뷔했다.
대구 출신이기도 한 그는 고향에서 솔라시안 유스 오케스트라 단원들과 호흡하며, 다양한 시도를 통해 함께 음악을 만들어 갈 예정이다.
협연자인 첼리스트 한재민은 15세의 나이에 2021년 제오르제 에네스쿠 국제 콩쿠르에서 최연소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이후 룩셈부르크 필하모닉, 파리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는 등 활발히 활동 중인 그는 단원들과 같은 세대인 청년 음악가로서 함께 깊은 음악적 교감을 나눌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번 프로젝트에는 국내외 유수 오케스트라 전·현직 연주자들이 각 악기별 패컬티(교수진)로 참여해 단원들의 음악적 역량 강화를 도울 예정이다.
교수진으로는 김재원(프랑스 툴루즈 카피톨 국립오케스트라 종신 악장), 이상윤(독일 뒤셀도르프 심포니커 수석), 문웅휘(독일 바이에른 코부르크 주립극장 종신 수석), 박예람(벨기에 라 모네 왕립 심포니 종신 수석), 조성호(일본 도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수석 역임), 김홍박(노르웨이 오슬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종신 수석 역임), 김현호(프랑스 로렌 국립오페라 오케스트라 코넷 수석) 등이 패컬티로 참여해 일주일간 솔라시안 청년들과 함께한다.
참가를 희망하는 국내외 지원자는 5월 19일부터 5월 30일 18시까지 자기소개와 함께 자유곡 1곡, 오케스트라 엑섭 연주 영상을 유튜브에 업로드하고, 참가신청서를 작성해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최종 합격자 발표는 6월 17일 오후 2시 이후 대구콘서트하우스 홈페이지 공지 및 개별 연락을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박창근 대구콘서트하우스 관장은 “솔라시안 유스 오케스트라는 청년 음악인 육성 프로젝트로, 참가 경험이 미래 음악 인생의 큰 자산이 될 것이다”며, “무대에서 꿈을 펼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인 솔라시안 유스 오케스트라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