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명진 해운대구의원, 자본의 놀이터로 변질되고 있는 해운대 초고층 난개발 강력 비판

  • 등록 2025.05.02 19:51:18
크게보기

“돈이 아니라 사람이 중심이 되는 도시, 해운대의 가치를 지켜야 할 때”

 

부산광역시 해운대구의회 최명진 의원(국민의힘, 우2·3동)이 2일 열린 제287회 임시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해운대 지역 내 초고층 건물 중심의 난개발 실태를 지적하고, 교통·환경·조망권 등 각종 문제에 대해 부산시와 해운대구 행정을 전면적인 개선을 강력히 촉구했다.

 

최명진 의원은 “해운대는 단순한 관광지가 아닌, 대한민국이 세계에 자랑하는 도시였지만 지금은 일부 고소득층의 투자 대상이자, 자본의 전유물로 전락하여 더 이상 명품도시 해운대가 아닌, 초화화 주택단지로 변화하고 있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이어, 최 의원은 구의회 인근 120m 고도제한 부지에 70층 건축을 승인한 사례를 들며 “용적률 1084.58%는 주민 조망권과 경관을 철저히 무시한 수치”라고 지적하며 기준 없는 결정을 내리는 행정을 비판했다.

 

최 의원은 “'부산광역시 건축 조례'에 따라 초고층 건물과 21층 이상 10만제곱미터 이상인 건축물을 부산시에서 심의하면서, 해운대구와 같은 해당 기초지자체는 어떠한 의견도 내기가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며 “특히, 교통영향평가와 같이 기초지자체의 영역조차도 시의적절하게 반영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구민 참여는 형식적에 불과하고, 부산시는 기초지자체의 의견을 ‘묻는 시늉’에 그친다고 지적한 최 의원은, 과거 자료로 개발이 최근에야 승인된 우동 그랜드호텔 사례를 대표적인 예로 들며 “이는 구민 무시이며 행정의 직무유기”라고 꼬집어 말했다.

 

그는 “이미 포화상태인 해운대구 내에 앞으로 예정됐거나 논의중인 플러스 부지 51층, 구 갤러리아 부지 73층 실버타운, 구 제일교회 부지 70층 주상복합건물, 구 그랜드호텔 49층 등과 같은 초고층 건물들만 보아도 몇 년 후 해운대구의 하늘은 더 이상 구민이 아닌 자본의 것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명진 의원은 해운대의 무분별한 개발을 막고 지속 가능한 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초고층 건물에 대한 조망권과 경관 기준 마련 ▲주민 의견을 반영할 수 있는 공청회를 의무화 ▲교통·환경영향평가를 현실화 및 유효기간을 단축 ▲기초자치단체의 의견이 실질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심의 제도의 개혁 ▲이미 승인된 개발사업 전면 재검토를 강력히 촉구했다.

 

최명진 의원은 “해운대구는 부산시의 하수인이 아닌, 구민의 권리와 자부심을 지킬 독립된 자치 주체”라며 “지금이라도 도시와 권리를 지키기 위해 행동해야 할 때”라고 거듭 강조했다.

최인철 기자 sony4602@naver.com
뉴미디어타임즈 모든 콘텐츠(영상,기사,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대표/발행인 : 최인철 | 등록번호 : 경기, 아52943 | 등록일 : 2021-07-02 | 제보 메일 : unodos123@naver.com | 연락처 : 070-8680-8507 | 수원취재본부 : 수원시 팔달구 인계로 124번길 27-10 12층 1208-b1호 | 화성취재본부 : 경기도 화성시 팔탄면 신양2길 58 제에이동호 | 오산취재본부 : 경기 오산시 궐리사로 38 2층 201호 | 한국언론문화예술진흥원 본부 : 서초구 서초대로 65번길 13-10 청소년보호책임자 : 안용운 후원계좌 : 기업은행 685-042149-01-013 뉴미디어타임즈 성남취재본부 :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금상로 134 | 인천취재본부 : 인천광역시 연수구 비류대로433번길 21 | 파주취재본부 : 파주시 와석순환로 347 | 양평취재본부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 지평시장2길 8 1층 | 여주취재본부 : 경기도 여주시 청심로 65 4층 | 평택취재본부 : 평택시 복창로 34번길 19-10 | 안성취재본부 : 안성시 공도읍 고무다리길 13-11 | 양주취재본부 : 경기도 양주시 옥정동 966-3 203호 | 의정부취재본부 : 경기도 의정부시 민락동 927-1 1동 904호 강남취재본부 : 강남구 역삼동 11길 20 a동 버베나하우스 a동 b01호| 강서취재본부 : 강서구 강서로47길108 | 관악취재본부 : 서울시 관악구 인헌23길 31 | 홍천취재본부 : 강원도 홍천군 홍천읍 너브내길181 | 제천취재본부 : 제천시 아세아1길6 세종취재본부 : 세종특별자치시 아름서1길 13-4 | 대구취재본부 : 대구 북구 내곡로 77 | 부산취재본부A : 동래구 충렬대로487 | 부산취재본부B : 연제구 쌍미천로 16번길 5-7 뉴미디어타임즈 모든 콘텐츠(영상,기사,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