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11 (토)

어제 방문자
3,079

전국

카지노산업에 대한 제주도민 긍정평가 증가

‘2024년도 제주 외국인전용 카지노 도민인식조사’ 결과 발표

 

제주특별자치도가 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4년도 제주 외국인전용 카지노 도민인식조사’ 결과, 카지노산업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전용 카지노가 제주에 미치는 전반적 영향을 묻는 질문에 25.7%가 긍정적, 28.6%가 부정적이라고 답했다. 카지노를 ‘알고 있는 편’이라고 응답한 도민의 긍정적 평가가 35.8%로, ‘모르고 있는 편’(16.1%)의 2배 이상 높게 나타나 카지노산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을수록 긍정적 인식이 강화되는 것으로 해석된다.

 

세부 항목별로는 외국인 관광객 소비 지출 증가(52.8%), 제주관광진흥기금 수입 증대(49.9%), 외국인 관광객수 증가(49.1%) 등에서 전년 대비 긍정적 인식이 4%p 이상 상승했다.

 

특히 제주도민의 고용창출 효과에 대한 긍정 평가도 42.2%로 전년(39.2%) 대비 3%p 상승했으며, 야간관광 등 관광산업 다양화 효과도 42.3%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또한 신규 조사 항목인 외국인 관광객 체류기간 증가(49.9%)와 외부 자본 유입 촉진(48.5%)도 높은 긍정 평가를 받았다.

 

반면 쓰레기 투기, 소음, 교통 혼잡 등 ‘생활환경 영향’ 우려는 전년보다 3.2%p 높아졌다. 청소년 교육환경이나 도민 사행심 조장 등 부정적 영향에 대한 인식은 다소 개선됐다.

 

도민들은 카지노 사업장이 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할 사업으로 청년 일자리 창출과 제주 관광산업 지원을 꼽았다.

 

조사에서 도민 71.4%는 도내 외국인 전용 카지노의 존재를 인지하고 있었으나, 제주도의 직접 관리·감독 사실을 아는 비율은 40.4%에 그쳤다. 카지노 총매출액 10%를 관광진흥기금으로 납부하는 제도에 대해서는 36.5%는 ‘부족하다’, 29.0%는 ‘적정하다’고 평가했다.

 

카지노 관리‧감독 부서의 역할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과반수인 51.9%가 ‘규제 강화’에, 23%는 ‘지원 강화’에 무게를 뒀다.

 

제주도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카지노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과 건전 운영 노력을 도민들에게 알리고, 청년 일자리 창출과 관광 전문인력 양성 등 지역사회와 동반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책을 강구할 계획이다.

 

김희찬 제주도 관광교류국장은 “이번 조사에서 나타난 긍정적 변화는 카지노산업이 지역경제의 성장동력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다”며 “도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하며 카지노기업과 지역사회가 상생하는 협력모델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