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성길용 부의장과 전예슬 의원이 지역화폐 인센티브 확대와 민생지원금 편성을 촉구하고 나섰다.
5일 오산시의회에 따르면, 두 의원은 제290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논의될 추가경정예산과 관련해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시 집행부가 계획 중인 물놀이장 설치 예산보다 민생 지원이 우선되어야 한다며, 현행 10%인 지역화폐 인센티브를 20%로 상향할 것을 주장했다.
성명에서 두 의원은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 정책으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데 우선순위를 둘 필요가 있다"며 "이를 통해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고,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행정안전연구원의 최근 연구결과에 따르면, 지역화폐는 지역 내 매출 증대, 고용 증가, 지역 균형 발전 등에 긍정적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길용 부의장은 "시민 삶을 살피고 개선하는 것이 시의 존재 이유"라며 "오산시가 시민들의 경제적 고통을 덜어내고 경제 회복을 위해 앞장서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시민을 위한 과감한 결정을 촉구하며, 오산시가 시민들의 삶을 지탱하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개회된 임시회는 이상복 시의장의 갑작스러운 불참으로 개회 5분 만에 정회되었다. 당초 이번 임시회에서는 추경 예산안과 조례심사특별위원회 의원 선임, 각 실국소별 시정 업무보고 등이 예정되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