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동구기업인협의회는 지난 9일 구청 소나무홀에서 철강산업 위축에 따른 지역경제 위기를 우려하며 정부의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을 요청하는 입장문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날 동구기업인협의회는 전반적인 경기 침체 속에서 지역 핵심 산업인 철강업의 불황이 지속됨에 따라 동구 내 중소기업을 대표하는 단체로서 깊은 우려를 표했다.
동구기업인협의회는 입장문에서 “인천 동구는 제조업과 철강산업을 기반으로 성장해 온 산업의 요충지로 대한민국 경제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해 왔다”며 “그러나 최근 ▲건설경기 장기 침체 ▲미국의 철강 관세 부과 ▲수입산 저가 철강 유입 ▲산업용 전기요금 인상 등‘4중고’로 인해 철강산업의 경영환경이 크게 악화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철강 및 관련 제조업 분야에서 수출 경쟁력 약화와 생산량 감소, 투자 위축이 이어지고 있으며 이러한 상황이 장기화될 경우 지역경제의 근간을 흔드는 구조적인 위기로 고착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동구기업인협의회는 끝으로 “정부는 '지역 산업위기 대응 및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특별법'에 따라 인천 동구를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해 줄 것”을 요청했다.
장동춘 동구기업인협의회 회장은 “최근 철강업황의 악화가 협력업체와 중소기업으로까지 확산되며 지역경제의 근간을 위협하고 있다”며 “위기를 극복하고 지역경제의 활력을 되찾기 위해서는 중앙정부의 실질적인 지원이 조속히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김찬진 동구청장은“어려운 대외 여건 속에서도 지역경제를 위해 노력하는 기업인들의 목소리에 깊이 공감한다”며 “현장의 절실한 의견을 정부에 전달해 동구가‘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