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최진혁 의원, 마곡 시민청 부지 더 이상 방치 안 돼 … 주민 체감형 문화·체육시설 조성해야

  • 등록 2026.04.24 10:3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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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시설 개발 우려 커 … 당초 취지에 맞는 생활SOC 조성 우선 검토해야

 

서울특별시의회 최진혁 의원(국민의힘, 강서3)은 23일 열린 제335회 임시회 주택공간위원회 SH 업무보고에서, 마곡지구 내 (구)시민청 예정부지의 장기 방치 문제를 지적하며 주민 체감형 편의시설 조성을 강력히 촉구했다.

 

마곡지구 내 편익시설부지(S2)는 2019년 서울시가 ‘권역별 시민청’ 건립을 추진하며 매각을 보류한 공공 문화기능 부지이다. 그러나 2024년 시민청 건립 계획이 최종 무산된 이후 현재까지 별다른 활용계획 없이 사실상 유휴지로 방치되어 오고 있다. 해당 부지는 SH 소유 토지로, 향후 개발 방향 설정에 있어 SH의 역할과 책임이 중요한 상황이다.

 

이날 최진혁 의원은 강서구가 진행 중인 ‘마곡지구 미개발지 활용 기본구상 및 타당성 조사 용역’과 관련하여 당초 취지와 달리 산업 중심 기능이 검토되고 있는 점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했다. 최 의원은 “해당 부지는 당초 시민청 도입을 전제로 확보된 편의시설 용지임에도 불구하고, 현재 교육·연구·기업 연결 플랫폼 등 산업지원 중심의 ‘컬처테크 융합센터’ 조성이 검토되고 있다”며 “방화1동 주거 밀집 지역과 맞닿아 있는 생활권 거점에 산업 기능 중심 시설을 도입하는 것은 부지 성격와 맞지 않는다”고 구청 용역의 방향성에 분명한 반대 입장을 밝혔다. 이어 “인근 주민들은 도서관, 체육시설 등 생활SOC 확충을 염원하고 있다”며 “주민 체감도가 높은 이러한 시설이 아닌 산업 기능 중심으로 방향이 설정되는 것에 문제가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또한 최 의원은 “구청의 용역 방향에 대해서 충분히 파악하고 있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며 SH의 소극적인 태도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SH 관계자는 용역의 구체적인 방향을 확인해보겠다며 용역 내용에 대해 주민의 입장에서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최진혁 의원은 “이 부지는 단순한 유휴지가 아니라 시민을 위한 자산”이라며 “SH가 매각이나 수익 논리에 앞서 공공성 확보를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부지 방치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지역 주민들에게 돌아가고 있다”며 “SH는 해당 부지에 대해 주민 편익시설 중심의 명확한 개발 방향을 조속히 수립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관리자 기자 unodos1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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