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환 부산시의원, “부산시 학교 밖 청소년 9천여 명, 우울 경험 줄고 고립·은둔도 줄고 ”

  • 등록 2026.04.27 15:5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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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학교 밖 청소년 실태조사(성평등가족부)’결과, 우울 경험과 고립·은둔은 줄었으나 진로 불안감과 정서적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조사돼

 

지난 26일 성평등가족부가 발표한 ‘2025 학교 밖 청소년 실태조사’결과에서 우울 경험과 고립·은둔은 줄었으나 진로 불안감과 정서적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조사된 가운데, 부산광역시의회 이종환 의원(국민의힘, 강서구)이 학교 밖 청소년에 대한 지원 강화를 부산시와 부산시교육청에 촉구하고 나섰다.

 

이번 조사는 전국 9세 이상 24세 이하 학교 밖 청소년 2,811명(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청소년단기쉼터, 소년원, 보호관찰소, 대안교육기관의 청소년 2,363명, 검정고시에 응시한 청소년 448명)을 대상으로 실시(’25.5.~’25.12.)했으며, 주요 조사내용은 학업중단 시기와 이유, 건강상태, 생활실태 등이다.

 

이종환 시의원은 지난 2023년 '부산광역시교육청 학교 밖 청소년 교육지원 조례'를 제정한 바 있다. 당시 이 의원은 학교 밖 청소년은 교육청의 소관업무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시교육청의 입장을 질타하며 ▲지원계획 수립, ▲실태조사 실시, ▲지원사업 명시 등을 포함한 '부산광역시교육청 학교 밖 청소년 교육지원 조례'를 제정했다.

 

이후에도, ▲시교육청 기존사업에 학교밖청소년을 포함시킬 수 있는 사업 발굴, ▲퇴직교직원을 활용한 검정고시 지원대상에, 오륜정보산업학교만을 한정하지 말고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로까지 확대할 것, ▲검정고시 교재비, 문화체험비 등의 교육참여수당 지급을 검토할 것, ▲학교밖청소년 지원사업 홍보를 강화함으로써 정보접근성을 제고할 것 등을 부산시교육청에 주문해왔다.

 

‘2025 학교 밖 청소년 실태조사’결과에 따르면 먼저, 학교를 그만둔 시기는 고등학교 때(67.2%)가 가장 많았고, 중학교 때(22.0%), 초등학교 때(10.9%) 순으로 조사됐다. 또한, 학교를 그만둔 이유는 심리·정신적 문제(32.4%)가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그는 “학교 밖 청소년이 최근 1년 동안 ▲자살을 생각한 비율은 ’23년 23.6%에서 ’25년 21.1%로 감소했고, ▲자살을 시도한 비율은 ’23년 9.9%에서 ’25년 7.8%로 감소했다.”라며, “또한, 우울 경험(최근 2주간 일상생활을 중단할 정도로 우울감을 경험) 비율도, ’23년 32.5%보다 소폭 감소한 31.1%로 조사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은둔 경험(과거 학교를 그만둔 이후 밖에 나가거나 외부 활동을 하지 않고 집에만 있었던 경험)이 있는 학교 밖 청소년은 ’23년 42.6%에서 ’25년 35.1%로 감소함과 동시에, ‘은둔 경험 없음’은 ’23년 57.1%에서 ’25년 63.5%로 증가했다.”라고 안도하며, “은둔 기간으로 보면, 대부분이 3개월 미만인 것으로 조사됐다.”라고 말했다. 또한, 사회적 고립감은 4점 만점에 1.96점(‘드물게 그렇다’ 수준)으로 나타났다는 것이 이종환 의원의 설명이다.

 

그러나, 이처럼 우울 경험과 고립·은둔이 줄어든 반면, 진로 불안감과 정서적 어려움은 우려된다는 것이 이 의원의 지적이다. 학교 밖 청소년의 향후 진로 계획은 정규학교 복학(대학 진학 포함) 29.5%, 검정고시 준비 12.4%, 해외 유학 5.1%, 취업(창업) 4.5% 순이었으나, 가장 큰 비중인 31.4%가 ‘진로 미결정’으로 나타나 그 우려가 크다는 것이 이종환 의원의 설명이다.

 

이어 “진로 관련 어려움으로는, 42.4%가 ‘진로 계획을 어떻게 세워야 할지 모르겠음’, 41.2%가 ‘내 진로 적성을 모르겠음’, 40.9%가 ‘진로를 생각하면 불안하거나 마음이 답답함’ 순으로 조사돼, 학교 밖 청소년의 진로와 관련한 당국의 지원 강화 필요성을 뒷받침했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학교를 그만둔 후 겪고 있는 어려움’을 조사한 결과, 1~3위인 ▲진로 찾기 어려움(26.9%), ▲새로운 친구 만들기 어려움(26.2%), ▲의욕 없음(24.6%) 모두 ’23년 대비 증가한 것으로 드러나 심각함을 더하고 있다.”라고 우려했다.

 

이종환 의원은 “부산의 학교 밖 청소년은 9천여 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는 학령기 청소년 인구의 약 3% 수준이다.”라며, “부산시와 부산시교육청에서는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면밀히 검토하여, 단 한 명의 학교 밖 청소년도 사각지대에 놓이는 일이 없도록, 이들에 대한 정책적 지원을 수요맞춤형으로 강화하라.”라고 주문했다.

관리자 기자 unodos1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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