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회는 도봉구 정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선진 우수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추진됐다.

올해로 2회째인 대회는 첫해와는 다르게 우수사업 선정방식을 달리했다. 구민 의견을 적극 반영하기 위해 1차 심사(제안심사위원회) 이후 2차 심사에서 주민 온라인 투표(25%), 발표회(75%) 선정방식을 택했다. 발표회 심사위원으로는 기존 전문가(대학교수) 외에도 주민단체 대표 등이 참여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총 69건의 사업이 접수됐다. 1차 심사를 거쳐 19개 사업이 선별됐으며, 2차 심사에서 최우수상 1, 우수상 1, 장려상 9, 총 11개 사업이 선정됐다.

최우수상은 ‘어린이의 건강을 위해 봉봉이가 찾아갑니다!’(지역보건과)가 차지했다. 본 사업은 서울시 최초 인형극을 활용한 어린이 예방접종 인식개선 교육사업이다. 도봉구 대표 캐릭터인 은봉이‧학봉이를 활용한 참신한 아이디어로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발표회에서의 열띤 발표로 심사위원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우수상으로는 ‘도로점용허가 온라인시스템 운영’(가로관리과)이 선정됐다. 도로점용허가 온라인시스템은 도로점용허가 신청부터 수수료 결제, 허가증 교부까지 비대면으로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심사위원들은 주민 편의를 위한 사업 취지에 공감하며 신속성, 편의성 두 가지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줬다.

장려상으로는 ▲우리동네 벽화 지우개 사업(도시계획과) ▲한눈에 쏙! 내 마음에 쏙! 큰 글씨 고지서(징수과) ▲“사고는 내리고! 품질은 올리고!” 우리집 시공 동영상 제공(건축과) ▲공공부문 냉온수기 스마트 타이머 콘센트 보급(기후환경과) ▲흡연 피해 stop!, 금연벨‧꽁초픽 설치(보건정책과) ▲도봉 치유숲길 맨발걷기 프로그램(문화체육과) ▲도봉아기 ‘생애 최초 등본’ 무료 발급(가족정책과) ▲자동차관련 과태료 모바일 전자고지 서비스 운영(교통행정과) ▲장롱면허 사회복지사 복지일꾼 성장 프로젝트(복지정책과)가 선정됐다.

이번 경진대회 수상 사업은 올해 추가경정예산 혹은 내년 사업예산에 우선 반영된다. 선정되지 않은 사업은 구에서 사업의 효과성, 실행가능성 등을 면밀히 검토하고 구정에 적용할 예정이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지난해 벤치마킹 경진대회에 수상한 사업들이 올해 실제 추진되면서 탁월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올해 제출된 사업 또한 큰 성과를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전 직원에게 혁신행정 구현을 위한 동기를 부여하고 독려하기 위한 자리를 많이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