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 민생안정지원금, 정부 소비쿠폰과 시너지…지역경제에 뚜렷한 활력

  • 등록 2025.08.01 12:31:31
크게보기

지급 한 달 만에 95% 완료

 

충북 증평군이 군민 1인당 10만 원씩 지급한 ‘민생안정지원금’이 정부의 소비쿠폰 정책과 맞물리며 지역경제에 뚜렷한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군은 지난 6월 30일부터 총 38억 원 규모의 선불카드를 지급해 지역 내 소비 진작을 유도하고 있으며, 지급 한 달째인 8월 1일 기준으로 전체 대상자의 95%에 해당하는 약 36억 원을 집행했다.

 

이는 코로나19 당시 국민상생지원금 지급률(97%)에 근접한 수치다.

 

집중신청(6.30.~7.13.) 기간 약 87%의 지급률을 달성한 데 이어, 증평읍사무소에서 2주간 추가 접수를 진행한 결과 8%p 이상이 추가로 집행됐다.

 

군은 마감일 이후에도 일정 기간 신청 접수를 연장하고 ‘찾아가는 신청’ 방식까지 병행하며, 한 명이라도 더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특히 7월 22일부터 시행된 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지급 시기와 겹치며, 군 소속 부서 대부분의 인력이 접수창구에 투입된 바쁜 상황 속에서도 민생안정지원금과 정부 소비쿠폰 지급 모두 차질 없이 추진하며 행정 역량을 입증했다.

 

무엇보다 정부 정책에 앞서 선제적으로 시행한 자체 지원이라는 점에서 이번 민생안정지원금이 더욱 주목된다

 

현금성 지원의 소비 진작 효과가 일반적으로 단기간에 그친다는 기존 연구 결과에 비춰볼 때, 지자체 차원의 추가 지원은‘마중물’역할을 하며 단기적 소비 효과를 장기적인 지역경제 순환 효과로 전환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시도로 평가된다.

 

실제 지난 한 달간의 카드 사용 분석 결과, 총사용금액은 약 28억 1500만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한식 업종이 약 6억 1500만원으로 가장 많은 소비를 기록했고, 유사업종 포함한 음식점 관련 소비는 7억 4100만원으로 전체 사용액의 26%에 달했다.

 

이 외에도 △편의점 2억 5200만원 △정육점 2억 2000만원 △주유소 1억 3900만원 △약국 1억 1600만원 등 생필품 중심의 생활밀착형 소비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카드 사용처는 중앙로, 장뜰로, 증평로 등 증평읍 중심상권과 전통시장 위주로 집중됐으며, 장뜰시장 내 일부 가맹점은 매출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소비 흐름은 실질적인 생활 소비 진작과 지역 내 자금 순환에 뚜렷한 기여를 하고 있으며, 경제적 승수효과를 통해 더욱 확산될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총사용액 28억 원에 대해 한국은행, 한국조세재정연구원 등 공신력 있는 기관에서 제시한 지역 재정지출 승수(1.2~1.8배)를 적용한 결과, 최대 약 49억 원의 경제 파급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단기적 소비 유도에 그치지 않고 지역경제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는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현장 상인들 역시 매출 증가 효과를 체감하고 있다.

 

한 상인은 “최근 손님이 부쩍 늘어 주변 상권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졌다”며“정부 소비쿠폰이 이어지는 만큼, 당분간 매출 상승세도 이어질 것 같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재영 군수는“군민들의 큰 관심과 전 직원의 노력 덕분에 지급 한 달 만에 95% 지급이라는 성과를 달성할 수 있었다”며 “이번 지원금은 군민의 생활 안정과 소상공인 경영 회복을 동시에 도모하는 정책인 만큼, 아직 지급받지 못한 군민 모두에게도 빠짐없이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의 2차 소비쿠폰이 9월 22일부터 추가 지급될 예정인 가운데, 증평군은 이번 민생안정지원금이 정책 간 시너지를 유도하며 지역경제에 더욱 큰 파급 효과를 불러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인철 기자 sony4602@naver.com
뉴미디어타임즈 모든 콘텐츠(영상,기사,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대표/발행인 : 최인철 | 등록번호 : 경기, 아52943 | 등록일 : 2021-07-02 | 제보 메일 : unodos123@naver.com | 연락처 : 070-8680-8507 | 수원취재본부 : 수원시 팔달구 인계로 124번길 27-10 12층 1208-b1호 | 화성취재본부 : 경기도 화성시 팔탄면 신양2길 58 제에이동호 | 오산취재본부 : 경기 오산시 궐리사로 38 2층 201호 | 한국언론문화예술진흥원 본부 : 서초구 서초대로 65번길 13-10 청소년보호책임자 : 안용운 후원계좌 : 기업은행 685-042149-01-013 뉴미디어타임즈 성남취재본부 :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금상로 134 | 인천취재본부 : 인천광역시 연수구 비류대로433번길 21 | 파주취재본부 : 파주시 와석순환로 347 | 양평취재본부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 지평시장2길 8 1층 | 여주취재본부 : 경기도 여주시 청심로 65 4층 | 평택취재본부 : 평택시 복창로 34번길 19-10 | 안성취재본부 : 안성시 공도읍 고무다리길 13-11 | 양주취재본부 : 경기도 양주시 옥정동 966-3 203호 | 의정부취재본부 : 경기도 의정부시 민락동 927-1 1동 904호 강남취재본부 : 강남구 역삼동 11길 20 a동 버베나하우스 a동 b01호| 강서취재본부 : 강서구 강서로47길108 | 관악취재본부 : 서울시 관악구 인헌23길 31 | 홍천취재본부 : 강원도 홍천군 홍천읍 너브내길181 | 제천취재본부 : 제천시 아세아1길6 세종취재본부 : 세종특별자치시 아름서1길 13-4 | 대구취재본부 : 대구 북구 내곡로 77 | 부산취재본부A : 동래구 충렬대로487 | 부산취재본부B : 연제구 쌍미천로 16번길 5-7 뉴미디어타임즈 모든 콘텐츠(영상,기사,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