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식품 운반차량 12대와 식품 취급 대형 유통 물류센터 2개소에 대해 오는 8월 11일까지 위생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온라인 식품 유통 규모 증가에 따라 유통 중 부패·변질 우려가 있는 냉동·냉장식품의 온도 관리 등 유통 단계 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조치다.
주요 점검 내용은 보존·유통 기준 준수 여부, 무표시 제품 또는 소비기한이 경과된 제품 보관 여부, 운반 차량의 온도기록 조작 장치 설치 여부, 식품운반업 영업신고 없이 신고 대상 식품을 운반하는 행위 등이다.
점검 결과 중대한 위반 사항이 적발되는 경우 행정처분과 함께 고발 조치가 병행되며, 위반 업체에 대해서는 6개월 이내 재점검할 예정이다.
한편, 제주시는 식품 유통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매년 유통 물류센터와 운반차량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점검을 시행하고 있으며, 최근 3년간 총 50건의 위생점검을 실시한 바 있다.
문정희 위생관리과장은 “연일 이어지는 폭염 속에 식품 보관과 유통 관리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시민들이 안심하고 먹거리를 이용할 수 있도록 안전한 유통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