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해리면이 지난 12일 주민행복센터 회의실에서 ‘해리교차로 보강토옹벽 보수·보강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는 전북특별자치도 도로관리사업소 주관으로 지난 6월14일 붕괴된 국지도 15호선의 보수·보강 추진상황 및 공법 설명과 사업추진 방안 및 주민의견 청취를 위해 마련됐다.
해당 구간은 해리면 뿐만 아니라 인근 3개면(무장, 상하, 심원) 주민들의 통행량이 많아 신속한 복구와 안전성 확보가 시급한 곳이다.
설명회에는 군 관계 공무원, 차남준 고창군의회 부의장 및 조규철 군의원, 김만기 전북특별자치도 도의원을 비롯해 설계·시공 관계자와 마을 주민 등 80여 명이 참석하여 전반적인 추진상황 및 앞으로의 추진계획 등을 공유했다.
해리면 주민들은 고가도로 아래에 위치한 회전교차로의 구조적 안전성 문제를 지적하며 고가도로 철거를 포함해 공사 전반에 걸쳐 주민과 소통하고 의견 수렴을 건의했다.
이에 따라 전북특별자치도에서는 관련 용역을 중지하고, 주민의견을 반영한 공사 추진으로 잠정 합의했다.
홍정묵 해리면장은 “이번 공사는 신속한 준공도 중요하지만, 안정성 확보가 제일 우선시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피해를 최소화하고 주민 요구를 최대한 반영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끝까지 책임 있게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