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9월 말까지 반려동물 증가에 따라 관련 영업장에 대한 불법·편법을 근절하기 위해 점검 및 단속을 집중 실시한다고 밝혔다.
최근 반려동물 양육 인구수가 증가함에 따라, 도내 반려동물 관련 영업장도 2020년 1,116개소에서 2025년에는 1,305개소(2025. 6월말 기준)로 5년간 189개소(17%)가 증가했다.
도내 반려동물 영업장은 동물미용업 663개소, 동물위탁관리업 312개소, 동물판매업 153개소 순으로 많으며, 그 외 동물생산업 98개소, 동물운송업 48개소, 동물전시업 19개소, 동물장묘업 9개소, 동물수입업 3개소가 등록되어 있다.
이와 관련하여, 반려동물 영업장에 대한 무허가·미등록 업체, 편법 영업 여부, 시설·인력 기준 등이 적법하게 운영되고 있는지 여부를 점검하고 단속할 계획이다.
시군에서는 8월 말까지 관내 반려동물 영업장에 대한 점검을 실시하는 한편, 9월 말까지 도와 시군 합동단속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경중에 따라 시정조치 및 행정처분을 실시하고, 명백한 불법 행위는 사법당국에 고발까지 검토하여 단속의 실효성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박동서 경남도 축산과장은 “반려동물 영업장 점검 및 단속을 통해 불법·편법이 발 디딜 수 없도록 사회적 분위기 조성이 필요하다”면서, “선진국 수준의 동물복지 향상과 반려동물 산업이 조속히 정착되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경남도는 지난해 1,274개소를 대상으로 점검 및 단속한 결과, 영업자 준수사항 위반 등 34개 업체와 영업자 필수교육 미이수 233개 업체에 대해서 과태료 처분을 내린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