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자리에는 더민주청년혁신회의 집행부 임원들도 함께하며, 강진군이 직면한 지역소멸 위기 속에서 청년정책이 곧 미래 전략이자 해법임을 강조했다.

두 의원은 ▲국도 23호선 강진~마량 4차로 확·포장 ▲2028 세계도자기엑스포 유치 ▲육아양육수당 지원 제도 등 세 가지 현안을 집중 설명했다.

국도 23호선 확·포장은 남해안 관광·물류 축을 연결하는 핵심 SOC 사업으로, 조속한 예타 통과와 국가계획 반영을 요청했다.

세계도자기엑스포는 강진청자의 세계적 위상을 높이고 청년작가·청년기업 참여, 국제 청년도자포럼 개최 등을 통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균형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제안했다.

김보미 의원은 “세계도자기엑스포는 단순한 문화행사가 아니라 침체된 강진 경제를 되살리고, 잊혀져가는 강진청자의 맥을 다시 잇는 소중한 기회”라며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강진청자의 위상을 재조명하고 다시 꽃피울 수 있도록 해야 하며, 그 역할과 해법의 열쇠는 청년 세대에게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현안들이 자신의 의장 재임 시절인 2023년에도 이미 건의했던 군민 숙원사업임을 상기시키며, “군민과의 약속을 끝까지 지켜내겠다”고 덧붙였다.

노두섭 의원은 자신이 주도해 제정한 육아양육수당 조례 성과를 소개하며, “이 제도가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에도 반영된 만큼 도에서도 적극적으로 뒷받침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지역소멸 문제의 해법은 청년과 아이를 지키는 데 있다”며, 강진의 미래 대안으로 청년·가족 정책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조례 제정 전후 간담회를 통해 군민 의견을 꾸준히 청취해 왔으며, 앞으로도 이를 반영해 제도를 보완하고 장차 청소년수당으로까지 확대할 수 있도록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두 의원은 숙원사업 외에도 △청년 창업 및 지역정착 지원 △문화·관광 산업에서 청년의 기획력과 참여 확대 △청년이 주도하는 농어촌 혁신 프로그램 등을 제안하며, “청년이 지역에 뿌리내리고 문화·관광과 농어촌 혁신에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길을 넓히는 것이 곧 지역소멸을 막고 균형발전을 이루는 해법”이라고 강조했다.

강위원 경제부지사는 더민주전국혁신회의 1기 상임대표이자 고문으로 활동했으며, 김보미 의원은 2기 상임대표를 거쳐 현재 3기 청년혁신회의를 이끌고 있다.

강 부지사는 “강진의 미래를 책임질 청년 의원들의 진심이 잘 전해졌다”며 “지역소멸 극복과 균형발전의 열쇠는 청년에 있는 만큼, 세대 간 연대와 동반 성장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나 역시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이어 “군민을 위해 쉼 없이 뛰는 청년 의원들의 열정을 끝까지 지지하겠다”고 격려했다.

이번 건의는 단순한 사업 요구를 넘어, 청년 정치인들이 군민과의 약속을 지키며 강진의 미래 전략을 제시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이자, 강위원 부지사와의 각별한 인연 속에서 청년정치인의 위상을 강화한 자리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