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시민과 함께한 시립미술관 사전프로젝트 공개포럼 성료

  • 등록 2025.10.30 15:3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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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과 함께 여는 ‘열린 미술관’의 비전 구체화

 

인천광역시는 10월 30일 청학문화센터 청학아트홀에서 인천시립미술관 사전프로젝트인 시민참여 공개포럼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2028년 개관을 앞둔 인천시립미술관의 비전과 정체성을 시민과 함께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시민과 지역 미술계, 관계 전문가 등 100여 명이 참석해 공공미술관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열린 도시, 인천 - 열린 공간, 미술관’을 주제로 진행된 이번 포럼은 ‘미술관의 공간적 지형과 생태계’를 핵심 의제로 삼아, 도시와 예술이 공존하는 문화 생태계 조성 방안을 모색하는 공론의 장으로 마련됐다.

 

1부 기조 발제에서 근현대미술연구소 이안나 연구원은 ‘인천미술 읽기: 유동하는 경계, 확장하는 정체성’을 통해 인천 미술이 개항과 이주의 역사 속에서 형성된 다층적 미술사임을 강조하며, 인천 미술은 고정된 정체성이 아닌 이동과 접속의 미술사로 확장돼야 한다고 제언했다.

 

사이트레스그룹 페드로 페레이라(Pedro Ferreira) 총괄 디렉터는 ‘공간에서 경험으로’발제를 통해 미술관을 디지털 기술과 시민의 일상을 연결하는 경험 중심의 공공문화 장으로서 시민의 감각과 경험이 교차하는 열린 플랫폼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2부 주제 발제와 지정 토론에서는 미술관의 운영 방향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윤재갑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총감독은 국내외 예술 네트워크를 잇는 문화 교차점으로 역할을, 오창근 경인교육대학교 교수는 시민의 교육과 연구를 아우르는 문화 학습 허브로서의 역할을 강조했다.

 

서영희 전 홍익대학교 교수는 미술관이 다양한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는 포용의 장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으며, 홍경한 미술평론가는 포용성 담론이 실제 제도로 이어지기 위해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과 지역 협력 사업, 공공성 평가 체계의 구체화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안미희 전 경기도미술관장은 후발 미술관의 강점을 살린 스마트 미술관 모델을 제시했으며, 안 관장은 개관 준비의 실행력 확보를 위해 전담 조직 구성과 단장 임명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이탈 한국미디어아트협회 이사는 기술 기반 예술과 시민 프로젝트를 결합한 협치형 운영 모델이 후발 미술관의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3부 종합 토론에서는 발제자와 시민이 함께 공공미술관의 사회적 역할, 지역 예술 생태계의 지속 가능성, 시민 참여 확대 방안 등을 폭넓게 논의했다.

 

특히 시민들이 직접 발언자로 참여해 시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미술관의 비전을 공유했다.

 

하병필 시 행정부시장은 “인천뮤지엄파크는 시민의 삶 속에서 예술과 역사를 만나고, 배움과 휴식이 공존하는 열린 문화지구로 조성될 것”이라며 “오늘 포럼에서 제시된 시민 의견을 향후 정책과 운영 방향에 적극 반영해 인천시립미술관이 시민과 예술가가 함께 만들어 가는 문화 플랫폼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로 마무리된 2025년 인천시립미술관 사전프로젝트는 세미나와 시민참여 프로그램 결과를 바탕으로, 시가 2026년부터 단계별 개관 실행계획과 콘텐츠 구축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세미나 및 공개 포럼의 주요 내용은 인천시와 프로젝트 공식 누리집(www.incm-project.or.kr)에 차례대로 공개된다.

최인철 기자 sony46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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