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의회 모정환 도의원, 함평 월야 ‘사인정(四印亭)’ 전라남도 문화재 지정 촉구

  • 등록 2025.11.03 14:5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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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년 전 선조들의 충·효 정신, 제도적 보호로 계승해야

 

전라남도의회 모정환 의원(더불어민주당, 함평)은 11월 3일 열린 제395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함평 월야면 월악리 ‘사인정(四印亭)’의 전라남도 문화재 지정을 강력히 촉구했다.

 

모정환 의원은 “사인정은 600년 전 조상들의 숭고한 충·효 정신과 민본 사상이 깃든 전통 정자이자, 후대에 반드시 전승해야 할 소중한 정신문화의 보고(寶庫)”라며, “이제 전라남도가 나서 사인정을 도 문화재로 지정하고 체계적인 보존·활용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인정은 조선 태종 13년, 진주 정씨 충장공파의 후손 정함도 선생이 회갑을 맞이하던 해에 세운 정자이다.

 

당시 선생과 세 아들이 모두 지방 수령으로 재직하게 되자, 각자의 관인(官印) 네 개를 정자 앞 은행나무에 걸어두었고, 이를 기념하여 사람들이 ‘사인정(四印亭)’이라 부르게 됐다.

 

모정환 의원은 “사인정은 단순한 휴식 공간이 아니라, 목민관으로서의 책임을 다짐하고 백성을 위한 행정을 고민하던 ‘실천의 도장(道場)’이었다”며 “그 역사적 가치와 상징성을 도 차원에서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오랜 세월 풍화로 훼손된 정자와 은행나무는 후손들과 지역민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복원됐지만, 제도적 보호 없이는 그 가치를 온전히 지키기 어렵다”며 “문화재 지정은 물리적 보존을 넘어 지역의 정체성과 자긍심을 높이고, 청소년의 역사·도덕 교육의 장으로서 큰 의미를 갖는다”고 말했다.

 

또한 “사인정을 중심으로 함평 지역의 의로운 역사와 선비정신을 되살리고, 교육·문화·관광이 어우러진 지속가능한 지역 발전 모델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제안했다.

최인철 기자 sony46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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