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군 독도를 한국의 영토로 그린 일본지도 특별전 개최

  • 등록 2025.12.11 09: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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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지도는 해방 전까지 350년 이상 독도를 ‘한국의 영토’로 그렸다

 

-일본의 지도는 해방 전까지 350년 이상 독도를 ‘한국의 영토’로 그렸다-

 

호야지리박물관은 12월 15일부터 12월 21일까지 영월문화예술회관 1층 전시실에서 ‘독도를 한국의 영토로 그린 일본지도 특별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열리는 것으로, 지난 10월 25일 ‘독도 칙령의 날’ 125주년을 기념해 대한민국 국회 의원회관에서 개최된 특별전에 전시된 지도들을 영월로 옮겨 진행하게 됐다.

 

호야지리박물관은 개관(2007년) 이후 18년 동안 ‘한국령 독도’를 증명하는 지도의 수집과 연구를 꾸준히 이어왔으며, 이번 전시는 그 성과를 집약해 네 가지 주제로 구성했다.

 

첫째, 세계 인류 이동사에서 유일하게 한민족만이 ‘한국령 독도’의 정체성을 지도에 담아온 역사를 보여준다.

 

둘째, 조선은 동해안에 독도를 세계 최초로 지도에 그린 국가라는 사실을 조명한다.

 

▲ 조선 초기 지도(15세기 초~18세기 중엽)는 300년 이상 도판 밖으로 나가는 우산도(독도)와 울릉도를 접어 위치가 바뀐 독창적 표현을 사용해, 울릉도 서쪽에 우산도(독도)를 그리고 울릉도를 동해의 동쪽 끝 섬으로 묘사한 지도를 남겼다(5작품).

 

▲ 조선 후기 지도(18세기 중엽~현재)는 실학의 보급으로 초기 지도를 펼쳐 울릉도 동쪽에 독도를 명확히 그려, 조선이 세계 최초로 독도를 동해의 동쪽 끝 섬으로 표현한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6작품).

 

▲ 또한 조선 후기 김정호가 제작한 실물 크기의 '대동여지도' 복제본도 전시해, 독도를 그리지 않았을 만큼 정교한 실측기법의 대표작을 함께 소개한다.

 

셋째, 일본 역시 오랜 기간 독도와 울릉도를 조선의 영토로 인식해 왔다는 점을 지도 자료로 확인한다.

 

▲ 일본은 15~16세기 조선 초기 지도를 따라 19세기 후반까지 300년 이상 울릉도 서쪽에 우산도(독도)를 조선의 지명으로 표기하며 ‘한국령 독도’를 스스로 증명해 왔다(7작품).

 

▲ 18세기 중엽에는 독도를 작은 섬 죽도(竹島, 다케시마), 울릉도를 송도(松島, 마츠시마)로 표기했으나, 울릉도를 동해의 동쪽 끝 섬으로 표현하는 오류를 범한다(8작품).

 

▲ 1905년 ‘시마네현 고시’는 송도의 지명을 죽도(다케시마)로 변경한 행정문서이지만, 일본은 이후에도 죽도(다케시마)를 조선의 영토로 그린 지도를 제작해 자국의 영토 편입 주장을 스스로 부정하는 자료를 남기고 있다(8작품).

 

넷째, 서양 지도는 일본 지도를 의존하면서 여러 역사적 오류를 반복하게 된 과정을 집중 조명한다.

 

▲ 서양 지도는 17세기까지 ‘한국을 섬’으로 표현했으나 18세기 이후 반도로 그리기 시작하며 약 120년간 ‘한국해 시대’를 유지다(8작품).

 

▲ 19세기 초부터는 ‘일본해’ 표기가 등장하고, 일본 지도에 의존하면서 울릉도를 동해의 동쪽 끝 섬으로 잘못 묘사하는 결정적 오류를 반복했다(7작품).

 

▲ 1848년 울릉도 동쪽에서 우산도(독도)가 발견되자 서양 지도는 이를 마치 최초 발견한 섬처럼 리앙꾸르섬(Liancourt Rocks)으로 표기하며 ‘독도 문제’ 를 촉발하는 지도들을 제작하기 시작했다(5작품).

 

▲ 이러한 일본 편향은 현재까지도 이어지며, 일부 서양 지도에서 동일한 오류가 지속되고 있음을 꾸준히 보여주고 있다(8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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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룡 관장은 “일본의 독도 침략은 결국 ‘지도의 전쟁’이었음을 밝히는 것이 이번 전시의 핵심”이라며 “지도라는 확실한 증거를 통해 ‘한국령 독도’의 진실을 전 세계에 알리는 데 이번 전시가 길잡이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또한 “현재 한국이 직면한 독도 문제의 해결은 일본의 도발에 대응하는 데 그칠 것이 아니라, 지금도 일본 편향으로 그려지고 있는 세계지도들의 오류를 바로잡는 것이 가장 시급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지은하 기자 gouet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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