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서울청년문화패스' 청년 눈높이로 대폭 개선…2026년 참여자 조기 모집

  • 등록 2025.12.15 14:3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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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시 모집, 사용기한 연장, 제공 작품 및 인원 확대 등 수요자 중심 지원 강화

 

2023년 청년의 문화생활 지원과 공연계 활성화를 위해 전국 최초로 시행한 ‘서울청년문화패스’가 시행 4년 차를 맞아 그간의 높은 만족도와 효과성을 바탕으로 청년들의 문화생활 패턴 등을 반영해 보다 쉽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정책으로 개선된다.

 

그간 서울청년문화패스는 청년들의 문화생활에 실질적 도움을 주며 청년 문화권 보장 대표 사업으로 자리매김해 왔으며, 2024년 문화체육관광부의 ‘청년문화예술패스’로 이어져 전국적으로 확산됐다.

 

2025년 서울청년문화패스 만족도 조사(이용자 1,200명 대상)에 따르면 89.0%가 삶의 질 향상에, 90.2%가 행복감 증진에 도움이 됐다고 응답했다. 사업 만족도 또한 87.2%로 꾸준히 증가(2023년 77.9%, 2024년 85.8%)하고 있다.

 

청년들의 관람 분야 분석에서도 서울청년문화패스 이용자의 경우 기존 공연시장 관람과 달리 특정 장르에 쏠림 없이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관람하며 문화예술에 대한 경험과 기호를 형성하고 있어, 문화동행 동반자 역할을 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2025년 장르별 예매 건수는 전시(41%), 연극(30%), 뮤지컬(15%), 클래식(7%) 순으로 나타났다.

 

2026년 서울청년문화패스는 2003년~2005년에 태어난 서울 거주 청년 중 가구 기준 중위소득 150% 이하인 청년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해당 연령의 등록 외국인(서울 거주)도 신청 가능하나 건강보험에 가입해 소득 기준이 확인되는 경우에만 해당한다.

 

특히 내년에는 정부의 청년문화예술패스 지원 연령이 확대(19세 → 19~20세)됨에 따라 지원이 중복되지 않도록 서울청년문화패스 지원 연령을 21~23세로 조정했다.

 

의무복무 제대군인의 경우 연령 가산제로 최대 3년까지 연령을 가산해 군 복무 청년들의 문화향유권을 보장한다. 1년 미만 복무기간은 1세(2002년생), 1년 이상 2년 미만의 복무기간은 2세(2001년생), 2년 이상 5년 미만의 복무기간은 3세(2000년생)를 가산해 지원한다.

 

시는 그간 운영 성과와 만족도 조사 시 의견을 적극 반영해 사업을 전면 재설계했다. 청년들의 실제 문화 향유 패턴을 고려해 ▴상시 모집 ▴사용기한 연장 ▴지원 인원 확대 등 수요자 중심으로 사업을 대폭 개선해 이용 편의를 높였다.

 

첫째, 기존 정기 및 수시로 연 2회에 걸쳐 진행하던 신청자 모집을 연중 상시 모집으로 전환한다. 신청 시기를 놓치거나 소득 기준 변동 사항 반영이 어려워 불편했던 점을 개선해 청년몽땅정보통 누리집에서 지원자에게 공평한 기회를 부여한다. 모집 예정 인원은 약 50,000여명이다. 참여자 선정은 월별 2회 진행될 예정이다.

 

둘째, 21~23세 청년들의 관람 패턴 등을 반영해 사용기한을 확대한다. 기존에는 연말 사업 종료로 연초인 1~3월에 이용 공백 기간이 발생했으나, 내년 참여자부터는 조기 모집으로 충분한 사용기간을 제공해 이용 편의와 사업 효과를 증대한다. 바우처 사용기한은 2027년 3월 말까지이며, 이번 신청자는 2026년 2월부터 사용할 수 있다.

 

셋째, 더 많은 청년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지원 횟수를 연령 내(21~23세) 1회로 한정해 서울청년문화패스의 지원 인원을 확대하고, 균등한 참여기회를 제공한다. 기존에는 소득기준을 이원화해 낮은 소득기준(기준 중위소득 120% 이하)에 따라 재신청이 가능했으나, 이를 생애 1회 지원으로(기준 중위소득 150% 이하, 기존 선정자는 신청 불가) 일원화한다.

 

자체 누리집을 통해 제공하던 작품 수도 확대한다. 그간 우수작품 추천을 위해 운영하던 작품추천위원회를 대폭 개선해 마이크로 인플루언서, 청년문화패스 참여 청년들이 우수작을 추천하는 ‘청년문화패스 P!ck(가칭)’ 등을 운영하고 제공 작품도 실시간으로 반영·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사용주기에 맞는 이벤트, 자체 SNS 홍보, 서포터즈 운영 등을 통해 사용률도 높일 계획이다.

 

한편, 시는 내년 서울청년문화패스 참여자를 22일부터 모집한다. 신청과 선정자 발표는 청년들을 위한 종합 정보 플랫폼인 서울시 청년몽땅정보통 누리집에서 진행된다. 서울청년문화패스 참여자로 선정된 청년은 서울청년문화패스 누리집에서 사업기간 내 최대 20만 원 상당의 문화관람비(바우처)를 이용해 연극·뮤지컬·클래식·국악·무용 등 다양한 공연과 전시를 예매해 관람하면 된다.

 

김태희 문화본부장은 “그간 서울청년문화패스는 청년들의 문화향유 기회 제공과 공연예술계 활성화를 위한 단초를 제공하고 성과에 있어서도 청년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결과를 도출했다”라며, “이제 시행 4년 차를 맞아 청년 친화적인, 수요자가 중심이 되는 내실 있는 정책 개선을 통해 명실상부한 청년 문화동행 사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경희 기자 kyunghee-2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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