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청, 2026년도 본예산 3조 6,155억 원 확정

  • 등록 2025.12.15 16:32:46
크게보기

전년 대비 1,965억원 감소, “재정은 비상, 학교는 일상으로 지킨다!”

 

충청북도교육청은 15일, 충청북도의회 본회의 의결을 거쳐 2026년도 충청북도교육비특별회계 예산을 전년 본예산 대비 1,965억 원, 약 5.2% 감소한 3조 6,155억 원 규모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2026년도 정부 예산은 전년 대비 54.6조 원, 약 8.1% 증가한 727.9조 원으로 발표됐으나, 지방교육재정의 핵심 재원인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은 오히려 줄어들어 충북교육청의 예산은 줄었다.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은 내국세 총액의 20.79%와 교육세 일부를 재원으로 하나, 최근 3년간 국가 세수 감소와 교육세 개편의 영향으로 교부금 규모가 크게 축소되면서 교육재정의 불안정성이 심화되고 있다.

 

충북교육청의 경우, 보통교부금 확정 교부 이후 세수 변동에 따라 2021년 3,025억 원, 2022년 6,522억 원이 증액됐으나, 이듬해인 2023년 4,513억 원, 2024년 1,723억 원, 2025년 780억 원이 지속적으로 감액되며 최근 3년간 재정 감소 누적액은 총 7,000억 원이 넘었다.

 

또한, 예측 불가능한 세입 변동 속에서 인건비‧공공요금 등 경직성 경비의 지속적인 증가는 교육재정 운용 여건 악화를 가속화했다.

 

윤건영 교육감은 이번 예산편성의 핵심 원칙은 '부족한 재정의 무거운 짐은 교육청이 먼저 지고, 학교 교육예산은 반드시 지킨다'라고 밝혔으며, 이에 충북교육청은 모든 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하는 강도 높은 지출 구조조정을 추진했다.

 

▲유사‧중복사업 통폐합 ▲일회성‧행사성 사업 축소 ▲신규사업 및 자산취득비 최소화 ▲연수‧워크숍 등 자체 시설 우선 활용 ▲교직원 국내‧외 연수 미반영 ▲시설사업 전면 재검토 등으로, 본청‧직속기관‧교육지원청이 먼저 허리띠를 졸라매는 방식으로 행정경비를 대폭 축소했다.

 

그러면서 예산이 약 2천억 원 줄어드는 재정 악화 상황에도 학교운영기본경비는 2025년 수준을 최대한 유지해, 학급운영비는 학급당 50만 원을 지원하고, 학생 수 14명 이상 학급은 학생 1인당 15,000원을 추가 지원해 학급별 특색 있는 교육활동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한, 규모가 큰 학교에는 학급 규모에 따라 교당 8,200만 원부터 1억 4천만 원까지 지원하고, 특수학급 과밀 운영 학교에는 1,000만 원을 추가 지원하여 과대‧과밀 학급의 교육적 불평등을 완화했다.

 

아울러, 교복구입비 1인당 345,000원(총 95.5억 원)과 현장체험학습비 1인당 10만 원~45만 원(총 287.5억 원) 등 학생 복지 및 학부모부담 경감 사업은 동일 단가 유지를 통해 어려운 재정이 가계 부담으로 전가되지 않도록 했다.

 

이 밖에도 미래를 위한 투자로 선택과 집중을 통해 학생들의 성장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며, ▲어디서나 운동장, 언제나 책봄, 나도 예술가 사업을 통한 전인적 미래인재 육성 ▲다채움 플랫폼 고도화와 맞춤형 학력향상 프로젝트를 통한 교육격차 최소화 ▲건강하고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 등의 사업을 지속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덧붙여, 범정부적 지역경제 활성화 기조에 동참하기 위해 신속 집행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윤건영 교육감은 “'재정은 비상이지만, 학교는 일상이어야 한다'라는 구호 아래 아이들의 안전과 배움은 결코 후순위가 될 수 없다. 2026년은 단순한 긴축재정의 해가 아니라, 미래인재 양성과 학생 성장에 재정을 집중하여 사람 중심의 재정 운영체계로 전환하는 교육재정 효율화의 원년으로 삼겠다.”라고 말했다.

정진철 기자 jeong3448@gmail.com
뉴미디어타임즈 모든 콘텐츠(영상,기사,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대표/발행인 최** | 등록번호 : 경기, 아52943 | 등록일 : 2021-07-02 | 제보 메일 : unodos123@naver.com | 연락처 : 070-8680-8507 | 수원취재본부 : 수원시 팔달구 인계로 124번길 27-10 12층 1208-b1호 | 화성취재본부 : 경기도 화성시 팔탄면 신양2길 58 제에이동호 | 한국언론문화예술진흥원 본부 : 서초구 서초대로 65번길 13-10 청소년보호책임자 : 안용운 후원계좌 : 기업은행 685-042149-01-013 뉴미디어타임즈 성남취재본부 :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금상로 134 | 인천취재본부 : 인천광역시 연수구 비류대로433번길 21 | 파주취재본부 : 파주시 와석순환로 347 | 양평취재본부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 지평시장2길 8 1층 | 여주취재본부 : 경기도 여주시 청심로 65 4층 | 평택취재본부 : 평택시 복창로 34번길 19-10 | 안성취재본부 : 안성시 공도읍 고무다리길 13-11 | 양주취재본부 : 경기도 양주시 옥정동 966-3 203호 | 의정부취재본부 : 경기도 의정부시 민락동 927-1 1동 904호 강남취재본부 : 강남구 역삼동 11길 20 a동 버베나하우스 a동 b01호| 강서취재본부 : 강서구 강서로47길108 | 관악취재본부 : 서울시 관악구 인헌23길 31 | 홍천취재본부 : 강원도 홍천군 홍천읍 너브내길181 | 제천취재본부 : 제천시 아세아1길6 세종취재본부 : 세종특별자치시 아름서1길 13-4 | 당진취재본부 : 충남 당진시 운곡로197-8 | 대구취재본부 : 대구 북구 내곡로 77 | 부산취재본부A : 동래구 충렬대로487 | 부산취재본부B : 연제구 쌍미천로 16번길 5-7 뉴미디어타임즈 모든 콘텐츠(영상,기사,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