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06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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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현 군포시의원 인터뷰, "수험생에게 전하는 응원... 인생은 속도가 아닌 방향"

"목표 없는 삶이 진짜 낭비"... 시험 후 마음가짐 강조
"남과 비교 말고 자신의 길에 집중하길"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앞둔 수험생들을 위해 박상현 군포시의원과 특별 인터뷰를 진행했다. 군포시 역사상 가장 젊은 선출직 공직자인 박 의원은 자신의 학창시절 경험을 바탕으로 수험생들에게 따뜻한 조언과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Q. 의원님께서는 학창시절 시험을 통해 어떤 경험을 하셨고, 그 경험을 바탕으로 수험생들에게 어떤 조언을 전하고 싶으신가요?

"저는 남들보다 2년 늦게 대학교에 들어갔지만 조기졸업으로 1년 먼저 졸업했습니다. 또 대학원도 남들보다 3년 늦게 졸업했지만, 지금은 군포시 역사상 가장 젊은 선출직 공직자로서 시민을 위해 일하고 있습니다.

이 경험을 통해 느낀 점은 '남들보다 늦었다고 조급해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입니다. 인생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입니다. 꾸준히 자기 길을 걸어가다 보면 결국 누구보다 앞서 있을 수 있습니다. 수험생 여러분도 남과 비교하기보다 자신이 걸어가야 할 길에 집중하길 바랍니다."

 

Q.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긴장하고 있을 수험생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지금까지 여러분이 흘린 땀과 노력을 보여주는 축제의 무대입니다. 결과를 걱정하기보다 그간 쌓아온 모든 것을 마음껏 펼치길 바랍니다. '지금 이 순간도 언젠가 추억이 됩니다.' 긴장 대신 자신감을 가지고 시험장에 들어가는 그 순간을 즐기세요."

 

Q. 시험 당일 컨디션을 잘 유지하기 위한 조언이 있을까요?

"시험 날은 정신력만큼 체력 관리도 중요합니다. 뇌는 포도당을 에너지로 사용하기 때문에 중간중간 초콜릿이나 사탕을 먹는 것을 추천합니다. 당이 떨어지면 집중력이 급격히 떨어질 수 있으니 본인에게 맞는 간식을 챙겨두면 좋습니다."

 

Q. 시험 결과와 관계없이 수험생들이 꼭 기억했으면 하는 메시지가 있다면요?

"공부가 인생의 전부는 아닙니다. 인생의 가치는 성적이 아니라 자신이 진심으로 원하는 일을 찾아 도전하는 데서 나옵니다.

혹시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하더라도 그것이 실패가 아닙니다. 오히려 자신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를 배우는 인생의 전환점이 될 수 있습니다. 자신이 진짜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찾고 그 길을 두려움 없이 걸어가길 바랍니다."

 

Q. 수험생과 학부모의 입시 부담을 덜기 위해 정치권에서 어떤 노력이 필요하다고 보십니까?

"우리 사회는 여전히 '공부만이 성공의 길'이라는 고정관념이 강합니다. 하지만 시대는 이미 다양성과 전문성의 시대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정치권은 이제 '공부가 아닌 분야에서도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는 정책적 기반'을 만들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기술교육, 창업, 문화예술, 지역산업과 연계된 실무형 진로 지원 등을 강화해야 합니다. 각자의 길에서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 뒷받침하는 것이 정치의 역할이라 생각합니다."

 

 

Q. 시험이 끝난 후, 수험생들이 어떤 마음가짐을 가지면 좋을까요?

"시험은 인생의 전부가 아니지만, 시험을 잘 보고 좋은 대학에 간다면 분명 도움이 되는 길일 수 있습니다. 열심히 최선을 다했다면 그걸로 충분합니다.

여러분이 기억해야 할 것은 '목표 없는 삶은 인생을 낭비하는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좋은 결과를 얻은 분들도, 그렇지 못한 분들도 이제부터는 '나만의 기준과 목표'를 세우는 시간을 가지면 좋겠습니다. 자신이 진정으로 이루고 싶은 꿈을 향해 다시 한 걸음 내딛길 바랍니다."

 

Q. 마지막으로 수험생들에게 꼭 전하고 싶은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모든 일에는 끝이 있는 게 아니라 또 다른 시작이 있습니다. 여러분은 지금 인생의 중요한 출발선에 서 있습니다. 결과에 상관없이 이 순간을 통해 한 단계 더 성장하고 새로운 여정을 시작하길 바랍니다. 여러분의 꿈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시험은 인생을 정의하지 않는 이정표"

인터뷰 말미에 박 의원은 "시험은 여러분의 인생을 정의하지 않습니다. 다만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하나의 '이정표'입니다"라며 "그 길의 끝에서 여러분 각자가 빛나는 길을 만들어가길 바란다. 군포시의회에서도 청년 세대가 자신만의 길을 마음껏 걸어갈 수 있도록 정책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자신의 경험을 솔직하게 공유하며 수험생들에게 진심 어린 응원을 전한 박상현 의원의 인터뷰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둔 많은 학생들에게 위로와 용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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