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릉시는 예년보다 이르게 시작된 인플루엔자 유행이 급격히 확산됨에 따라, 시민들에게 예방접종과 일상 속 호흡기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10월 17일 작년보다 약 2개월 앞서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했다.
의원급 의료기관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표본감시 결과, `25년 44주차(10.26.~11.1.)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은 외래환자 1,000명당 22.8명으로 전주 대비 67.6% 증가했다.
이는 전년 동기간(3.9명) 대비 5.8배 이상 높은 수치로 올겨울 인플루엔자 유행이 이르게 확산할 가능성을 시사한다.
인플루엔자는 겨울철에 유행하는 대표적인 급성호흡기감염병으로 갑작스러운 고열과 기침, 인후통 등의 증상이 특징적이며 65세 이상 어르신이나 만성 질환을 가진 고위험군은 폐렴 등 중증 합병증으로 진행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인플루엔자의 가장 효과적인 예방법은 예방접종이다.
특히 어린이, 임산부, 65세 이상 어르신은 지정의료기관에서 무료로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다.
일상에서 개인위생 수칙 준수도 중요하다.
기침이나 재채기 시에는 휴지나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리고, 사용한 휴지는 즉시 버린 후 손을 깨끗이 씻는다.
사람이 많은 장소 방문을 가급적 자제하고, 방문 시에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만약 고열 등 인플루엔자 증상이 있다면 출근이나 등교를 자제하고 휴식을 취해야 하며, 고위험군은 신속하게 진료를 받아야 폐렴 등 중증 질환으로 진행하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김정숙 질병예방과장은 “예방접종 참여와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를 통해 시민 모두가 건강하고 안전한 겨울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