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을 접하기 어려운 도심의 학생들을 위해 (재)달성교육재단은 이달 22일부터 7월 말까지 ‘달성에코캠프’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생태 환경을 직접 체험하며 자연의 소중함을 깨닫고, 지·덕·체가 균형 잡힌 올바른 인격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최근 들어 ‘생태 감수성’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지역 청소년들의 생태적 공감 능력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달성교육재단은 지역의 대표적인 자연 자원인 ‘달성습지’와 ‘비슬산 암괴류’를 활용해 교육프로그램을 기획했다. ‘달성에코캠프’는 청소년들에게 자연 속 생태계를 직접 보여주기 위해 체험학습 형태로 진행된다.
‘달성습지’ 체험학습은 달성군 생태체험학습관 내에서 진행되는 실내학습과 습지 일대에서 진행되는 야외 체험으로 구성된다. 실내학습을 통해 습지에 서식 중인 생물에 대한 이론적 정보를 습득할 수 있으며, 야외에서는 습지의 생태환경과 생물을 관찰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비슬산 암괴류’ 체험학습은 비슬산 대견봉을 등반하고 자연을 직접 관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시각, 촉각 등 직접적인 감각을 통해 자연을 느끼며 생태 감수성을 함양할 수 있는 체험이다.
지난 22일 처음 시작된 캠프에는 달성군 세현초등학교 4학년생 25명이 참여했으며, 달성습지 체험을 통해 두꺼비 알을 직접 관찰하고, 양서류의 생태와 ‘로드킬’ 같은 환경 위협 요인에 대한 교육을 받았다. 학생들은 “생명의 소중함과 자연에 대한 흥미를 느낄 수 있었다”며 입을 모았다.
이희갑 (재)달성교육재단 대표이사는 “달성에코캠프가 세계적인 기후위기 속 학생들의 자연에 대한 이해와 공감 능력은 물론 기초 학습역량 강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거라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도 공교육을 보완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적극 발굴하고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현재'달성에코캠프'는 달성군 관내 초·중학교를 대상으로 7월까지 운영하기 위해 참가 학급 및 동아리를 모집 중이다. 자세한 사항은 달성교육재단의 홈페이지와 카카오톡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