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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문화경청 투어 4월 공연예술 분야 간담회 열기 가득

공통된 의견으로 ▲전용 기반(인프라) 확충 ▲청년 지원 ▲대관료 완화 ▲네트워크 ▲플랫폼 활성화 등 방안 제시

 

부산시는 글로벌 허브 문화도시로의 도약을 목표로 진행 중인 문화경청 현장 투어가 4월 한 달간 공연예술 분야(음악·무용·연극) 예술인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문화경청’은 시·부산연구원·부산문화재단이 공동 참여해 지역 예술인과 단체의 생생한 목소리를 직접 듣고, 이를 향후 문화정책과 ‘지역문화진흥계획’에 반영하기 위해 기획된 행사다.

 

▲4월 9일 부산콘서트홀에서 음악 분야 ▲4월 10일 무용 분야 ▲4월 16일 연극 분야의 현장 간담회를 개최해 공연예술 분야의 예술인들과 활발한 논의를 펼쳤다.

 

공통된 주요 의견으로 ▲무대 및 연습 공간 확충 ▲청년 신진 예술인 지원 ▲문화예술 네트워크, 플랫폼 활성화 ▲지역 예술인이 소외되지 않는 민관협력(거버넌스) 구축 등 단순한 예술인 지원이 아닌 지역 예술 생태계 조성에 힘써야 한다는 내용 등이 제시됐다.

 

[음악 분야] 연주자와 단체 대표들이 참여해, ▲지역공연장의 지역예술인 공연 기회 제공 ▲청년 예술인의 공공 예술단원 고용 확대 ▲지역 예술인에게 공연장 대관료 할인이 필요하다는 의견들이 나왔다.

 

[무용 분야] 무용가들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전용 무대·연습실 확보 ▲아마추어와 프로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지역 무용 축제 개최 ▲창작 공간(레지던시) 프로그램 도입 ▲문화예술 정보 플랫폼 활성화가 논의됐다.

 

[연극 분야] 극단 대표와 연출가들이 참여해 ▲소극장 운영 지원이 긴급하다고 강조했으며, ▲청년 예술인 지원 ▲연극 전용 극장 등 지역 연극 생태계 조성과 관련한 구체적인 정책을 논의했다.

 

또한, 오늘(29일) 오후 3시 부산연구원에서 시민실무단(워킹그룹) 2차 회의가 개최된다.

 

시민실무단(워킹그룹)은 문화예술에 관심 있는 시민 50여 명으로 구성해 각계각층의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된 조직이다.

 

▲내가 바라는 문화시설 ▲문화격차 해소방안 ▲글로벌문화허브도시 부산의 미래 ▲인력양성 ▲ 민관협력 등의 주제를 다룬다.

 

특히, 오늘 2차 회의에서는 지난 1차 회의 결과 공유와 지역문화진흥 시행계획의 구체적인 정책 방향에 대해서 심도 있는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문화경청 투어'는 여전히 진행형이다.

 

5월에는 문화 예술인을 대상으로 ▲시각예술 ▲문학 ▲소공연장 분야 투어가 진행되며, 이후 6월 중 결과 보고회와 동행 선언식을 통해 그동안 논의된 결과를 지역문화진흥 시행계획에 담아 발표할 예정이다.

 

시민 실무단(워킹그룹)과 문화 예술인과의 지속적인 문화경청 투어를 통해 다양한 시각 아이디어를 모으고, 도출된 결과를 정책에 반영해 시 문화 비전인 지역문화진흥 시행계획 수립에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조유장 시 문화국장은 “공연예술 분야 간담회를 통해 현장의 열정을 그대로 느낄 수 있었으며 문화경청을 통해 나온 생생한 현장 의견은 문화정책의 핵심 자산”이라며, “우리시는 ▲부산콘서트홀 개관 ▲부산오페라하우스 준공 ▲세계적 미술관 건립 등 대형 문화 기반(인프라) 사업을 추진 중이며, 이 과정들 역시 시민, 문화 예술인들과 함께 소통하며 완성할 수 있는 환경을 확산시켜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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