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29 (화)

어제 방문자
6,041

전국

속초시 시민과 함께 만드는 녹색도시 속초, 탄소중립 실현 첫걸음 내딛다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 계획안 수립 용역 최종 보고회 마쳐

 

속초시는 29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최종 보고회를 개최하며 2040년까지 온실가스 순배출 제로(Net-Zero) 실현을 목표로 하는 중장기 전략을 발표했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탄소중립기본법 제12조에 따라 속초시가 실질적인 이행 주체로서 수행해야 할 역할과 추진 전략을 중심으로 하는 계획안이 공유됐다.

 

또한, 국가 및 강원특별자치도 기본계획과의 연계성을 고려한 실행 방안들이 중점적으로 제시됐다.

 

수립된 기본 계획안은 속초시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환경부에 최종 제출된다.

 

시에서는 이를 통해 법정계획으로서의 절차적 정당성과 실효성을 확보하고 국가 및 지방정부 정책과의 정합성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지역 내 1인 가구 증가, 관광객 유입에 따른 에너지 수요 확대, 기후 위기 대응의 시급성 등을 반영해 6대 핵심 전략 분야를 설정하고 이를 공유했다.

 

6대 핵심 전략은 ▲건물에너지 효율화 ▲친환경 교통 전환 ▲저탄소 농축수산 실현 ▲지속 가능한 자원순환체계 구축 ▲녹색도시 조성 ▲저탄소 관광도시 구현으로 구성된다.

 

특히, 2034년까지 행정 주도의 정량적 감축뿐만 아니라 시민 참여 기반의 정성적 감축까지 포함하여 온실가스를 67% 감축하고, 2040년까지는 탄소중립(100% 감축)을 달성한다는 명확한 목표를 설정했다.

 

이를 위해 부문별 주관 부서와 지역 전문가, 시민과의 협력을 통해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친환경 수송수단 전환을 포함해 넷제로 공동주택·숙박시설 경진대회, 저탄소 친환경 관광 프로그램 운영 등 시민 참여형 사업을 병행해 추진할 계획이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이번 기본 계획안은 행정의 정책적 의지와 시민의 자발적 참여가 결합한 전략으로, 속초시가 기후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탄소중립도시로 도약하는 데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계획이 확정된 이후에도 이행 상황 점검과 평가를 체계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