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의회 복지건설위원회가 입화산 자연휴양림을 영남권 대표 관광자원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우수사례 수집에 나섰다.
30일 중구의회에 따르면 복지건설위원회가 1박 2일 일정으로 경북 울진과 포항시 일원을 찾아 자연휴양림 및 관광산업 분야 비교견학을 통해 중구의 활용방안을 모색했다.
복지건설위원회는 포항 환호공원과 울진군 구수곡 자연휴양림, 왕피천 공원, 등기산 공원 등을 차례로 찾아 시설 및 운영 프로그램을 살펴보고 접목 가능성을 점검했다.
포항 환호공원은 333m 길이에 모두 717개의 계단으로 유명한 스페이스워크가 설치돼 있어 시민휴식공간인 공원과 관광랜드마크를 접목 시킨 명소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울진의 구수곡 자연휴양림은 총면적 200만㎡에 1일 최대 수용인원 2,500명을 자랑하는 대규모 자연휴양림으로 야영장과 등산로, 산책로, 삼림욕장, 물놀이장 등의 편의시설은 물론 한국의 야생 자생화 50여종을 키우는 관찰원 등 교육장도 운영하고 있다.
이에 따라 복지건설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환호공원의 포항의 대표명소로 인기를 끌 수 있는 비결에 대해 직접 확인하고 구수곡 자연휴양림만이 가진 경쟁력을 분석, 중구의 대표 관광자원인 입화산 자연휴양림에 접목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이 밖에도 울진 후포항 등기산 공원도 찾아 높이 20m, 길이 135m로 조성된 스카이 워크를 직접 체험한 뒤 중구에 설치 예정인 ‘태화루스카이워크’ 운영 방안을 벤치마킹하기도 했다.
정재환 위원장은 “도심 속 휴양공간인 입화산자연휴양림은 전국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는 나름의 경쟁력을 갖춘 관광자원”이라며 “이번 비교견학을 통해 수집한 다양한 선진사례를 입화산 실정에 맞게 적용 시켜 영남권에서 손꼽히는 자연휴양림이 되도록 의회차원의 지원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