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농업기술원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가족 단위 여행객을 위한 ‘감성 농촌여행’ 코스를 새롭게 선보였다. 이번 여행은 유아부터 초등학생 자녀를 둔 부모들이 아이와 함께 자연 속에서 체험하고, 지역 음식을 즐기며 하루를 보낼 수 있도록 구성됐다.
‘감성 농촌여행’은 충청북도의 농촌 자원을 기반으로 기획된 당일치기 프로그램이다. 각 지역의 체험, 음식, 관광지를 연계해 하루 일정을 구성했다.
대표 코스로는 ▲청주 내수읍 ‘다래목장’에서 치즈와 피자를 직접 만들어보고, ‘25시가든’에서 돼지두루치기 백반으로 식사한 뒤, ‘초정행궁’에서 세종대왕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역사 체험을 할 수 있다.
▲충주 엄정면과 탄금대 코스에서는 전통놀이를 체험한 후 ‘탄금한우타운’에서 한우불고기로 식사하고, 남한강을 따라 산책할 수 있다.
▲보은 ‘수풀리에’에서는 천연공예와 오감정원 만들기 체험을 하고 산채비빔밥으로 식사한 뒤, 속리산 테마파크의 모노레일과 전망대를 이용할 수 있다.
▲옥천 ‘라온뜰농장’에서는 천연염색과 수제비누 만들기를 체험하고, ‘진수성찬’의 장어구이로 식사한 뒤, 수생식물로 조성된 ‘천상의정원’을 산책하며 일정을 마무리한다.
이번 감성 농촌여행은 충북 농촌체험 가이드북, 민간정원, 관광자원, 충북의 맛 등 다양한 자원을 연계해 기획됐다. 아이들에게는 자연을 체험하며 배우는 시간을, 부모들에게는 가족과 소통할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은희 충북농업기술원장은 “감성 농촌여행은 가족이 함께 시간을 보내며 충북 농촌의 새로운 가치를 체험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농촌체험 콘텐츠를 발굴해 지역경제에 기여하고, 농업의 가능성을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