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지난 4월 29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2025년 찾아가는 건강 의료서비스 연구성과 공유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시가 명확하고 체계적인 데이터 기반의 접근법으로 ‘찾아가는 건강 의료서비스 사업’을 고도화하고자 시행한 연구과제 결과를 마을건강센터, 복지관 등 거점기관 담당자와 공유하고 취약지역의 참여를 확대하고자 마련됐다.
시, 구·군 보건소, 마을건강센터, 복지관 관계자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시는 ▲위탁 의료기관마다 개별적으로 운영돼 온 의료버스 서비스의 표준화 방안을 마련하고 ▲빅데이터에 기반한 보건의료 취약계층의 잠재수요를 도출해, 꼭 필요한 곳에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와 올해에 걸쳐 연구용역을 시행했다.
‘의료버스 서비스의 표준화 방안’으로는 수요자 중심으로 운영권역을 조정하고, 의료버스별 검진항목과 관리지표를 규정하는 방안이 마련됐다.
‘잠재수요 분석’으로는 행정동 단위 ▲만성질환자 분포 ▲연령별 인구 및 가구현황 ▲건강검진 수검율 ▲의료기관 분포 등을 분석해 보건의료취약 지역을 도출했다.
시와 참석자들은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의료버스 내외부를 견학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석자들은 부산성모병원이 위탁운영 중인 의료버스의 내외부를 둘러보며 차량의 규모와 엑스선(X-ray), 초음파 검사기기 등과 같은 장비를 직접 확인하고 서비스 운영에 필요한 사항들을 확인했다.
시는 이번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공공보건의료 혜택이 필요한 시민들이 가까이에서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받고 건강한 일상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연구 성과 데이터를 계속 현행화해 잠재적 보건의료 소외계층을 지속해서 발굴하는 데 활용할 예정이다.
또한, 의료버스 서비스를 통해 축적된 건강 데이터는 가공·분석해 사업의 객관적 성과평가와 취약지역 건강지표 개선을 위한 보건의료 정책에 활용할 방침이다.
이소라 시 시민건강국장은 “올해로 찾아가는 건강 의료서비스 사업이 추진 5년 차를 맞이한다”라며, “데이터 기반의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시 의료서비스가 보건의료 취약계층에 구석구석 스며들어 지역의 건강 불평등을 해소하는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