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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곡차곡 일 경험 쌓아 취업 성공! 서울시, 미래청년 일자리 참여자 모집

3개 분야 모집, 고용연계 우수기업 등 220개사 참여… 6개월간 매칭기업에서 근무

 

서울시 대표 일 경험 사업 ‘미래 청년 일자리’가 분야와 참여 기업을 확대, 보강하고 2025년도 사업에 들어간다. 올해는 '24년도 사업 결과, 참여 청년의 절반 이상을 정식 채용한 ‘고용 연계 우수기업’을 우선 선발했으며 모집분야에 지난해 전 세계를 강타한 ‘AI’가 추가됐다.

 

서울시는 5월 19일부터 ‘미래 청년 일자리 사업’에 참여할 19~39세 미취업 청년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선발된 청년은 내달부터 6개월간 매칭된 기업에서 일 경험을 쌓게 되며, 급여(세전 월 246만 원, 2025년 서울형 생활임금 기준)는 시가 지급한다.

 

‘미래 청년 일자리’는 실제 직무 경험이 취업의 당락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로 손꼽히는 현실을 반영해 청년들이 유망한 미래산업 분야에서 의미 있는 일 경험을 쌓을 수 있게끔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미래 청년 일자리 참여자의 44.5%가 정직원으로 채용, 여타 인턴십 프로그램보다 높은 고용 연계율과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올해는 총 220개 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AI·온라인콘텐츠, 제로웨이스트, 소셜벤처 3개 분야 600명을 모집한다. 기존의 온라인콘텐츠 분야에 인공지능(AI)이 새롭게 추가됐으며, 지난해 참여 청년의 절반 이상을 정식 채용한 ‘고용 연계 우수기업’을 우선 선발했다.

 

크리에이터를 기반으로 유료 콘텐츠·팬서비스 등 상품을 판매하는 ‘팬딩’, 발달장애인과 협업해 디자인 굿즈를 제작하는 ‘스프링샤인’, 정장을 대여해 주며 사회적 불평등 해소 및 의류 자원 선순환을 실현하는 ‘열린옷장’ 등 지난해 고용 연계 우수기업이 참여한다.

 

서울에 거주하는 19~39세 청년이라면 신청할 수 있으며 6개월 이상 장기 실직자, 자립준비청년,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등 취약계층 청년은 우선 선발한다.

 

‘서울특별시 청년 기본 조례’ 개정으로 의무복무 제대 청년은 최대 3년 복무기간만큼 청년정책 참여 기간이 연장, 실제 복무기간에 따라 최장 42세(1982년생)까지 신청할 수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청년은 5월 19일~5월 31일 23시 59분까지 청년몽땅정보통으로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제출하면 된다. 참여 기업, 직무 등 그밖에 자세한 사항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우선 선발 대상에 해당하는 경우 증빙서류를 함께 제출해야 하나 서울시 규제철폐안 82호 ‘청년사업 신청 증빙서류 제출 절차 간소화’에 따라 청년인생설계학교 2025년 1차 모집에 서류를 제출한 청년이라면 추가로 내지 않아도 된다.

 

서류심사·면접 등을 거쳐 미래 청년 일자리 참여자로 최종 선정되면 6~12월 매칭된 기업에서 근무하게 되며 급여(세전 월 246만 원)를 비롯한 4대 보험 가입, 직무 역량 강화교육은 시가 지원한다.

 

기업 배치 전 3일간 집중적으로 진행되는 직무 역량 강화교육에서는 법정 필수교육과 청년이 기업에 잘 적응할 수 있게끔 돕는 기업 문화 이해, 사회초년생을 위한 기초 역량교육 등이 이뤄진다.

 

2022년 시작된 ‘미래 청년 일자리’는 실제 채용으로 이어지기 어려운 일 경험 사업의 한계를 넘어 꾸준히 고용 연계 실적을 올리고 있으며, 참여 기업과 청년 모두 높은 만족도를 보이는 등 성공적인 청년 일 경험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사업이 끝난 뒤에는 기업과 고용 관련 논의를 지속할 수 있게끔 돕는 지원 체계도 마련돼 있다.

 

미래 청년 일자리 사업에 지원했지만 선발되지 않은 청년을 대상으로도 시가 추진 중인 다른 일자리 사업과 연계해 주고 있다. 2023~2024년 정책 연계에 동의한 1,247명을 청년 일자리 매칭 전담 창구에 연계, 총 426명이 취업에 성공한 바 있다.

 

특히 서울시가 사업 참여자와 직접 근로계약을 체결하고 서울시장 명의 경력증명서를 발급, 일 경험을 이력서에 기재할 수 있는 공식적인 ‘경력’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는 점 또한 미래 청년 일자리 사업의 강점이다.

 

아울러 시는 기업과 청년이 충분히 서로를 탐색하는 사전 기회를 제공, 구인·구직 불일치(미스매치)를 해소하고 청년이 적성에 맞는 직무를 주도적으로 고민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매칭박람회, 기업탐방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사업이 종료된 뒤에는 취업 컨설팅, 진로 상담, 멘토링 프로그램도 지원한다.

 

시는 올해도 미래 청년 일자리 사업에 지원했으나 선발되지 않은 청년 취업을 적극적으로 돕기 위해 서울시 일자리센터와 연계, 취업 정보 안내와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김철희 서울시 미래청년기획관은 “직장 체험 수준에 그치는 많은 일 경험 사업과 달리 ‘미래 청년 일자리’는 청년이 자신의 역량을 실험하고 증명하며 실질적으로 성장하는 기회를 제공한다”며 “최근 청년의 관심사와 기업 니즈를 반영해 AI 분야를 새롭게 추가하는 등 세심하게 사업을 설계한 만큼 지난해보다 더 많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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