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은 마리안느와 마가렛 두 간호사의 봉사·인권·박애 정신을 널리 알리고, 청소년의 인성 함양 및 자발적 봉사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제3회 마리안느·마가렛 청소년 희망더하기’ 공모전을 오는 6월 30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공모전은 지정 영상(소록도의 간호사 마리안느와 마가렛, 46분)을 시청한 후, 두 간호사의 삶에서 느낀 나눔과 봉사의 가치를 본인의 봉사활동 경험과 연계해 감상문 형식으로 작성·제출하면 된다.
공고일 기준 최근 3년 이내 60시간 이상의 봉사활동 실적을 증빙하면, 가산점(1점~5점)이 부여된다.
참가 대상은 전국 고등학생 및 동 연령대 청소년이며, 시상은 ▲행정안전부 장관상 2명 ▲전라남도지사상 2명 ▲고흥군수상 1명 ▲고흥군의회 의장상 1명 ▲마리안느·마가렛 선양사업 추진위원장상 1명 등 총 7명으로, 지난해보다 1명이 늘어났다.
각 수상자에게는 상금 200만 원이 지급된다.
응모작은 공정한 심사를 거쳐 11월 중 최종 당선작을 발표하고 오는 11월 28일 개최될 제5회 마리안느·마가렛 봉사대상 시상식에서 함께 시상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마리안느와 고(故) 마가렛은 평생 인간의 존엄을 지키고 인류애를 실천하는 데에 자신의 모든 것을 바쳤으며, 그들의 정신은 사랑과 헌신의 유산”이라며, “이들의 빛나는 정신이 청소년들에게 세상을 따뜻하게 변화시키는 힘이 되어, 희망과 나눔의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고흥군은 매년 전국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소록도의 역사와 문화를 통한 인성·인권 교육과, 마리안느·마가렛 정신을 기반으로 자원봉사의 참된 가치를 체득할 수 있는 ‘마리안느·마가렛 봉사학교’를 운영해 왔다. 올해부터는 1박 2일 프로그램을 신설하는 등 운영 규모를 확대해, 자원봉사의 성지로서 미래 봉사 인재 양성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