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사카, 2025년 4월 30일 -- 2025년 4월 13일, 오사카 엑스포 중국관이 정식으로 개관했다.개관 후 약 15일 동안, 중국관은 '인류와 자연의 생명 공동체 구축—녹색 발전을 통한 미래 사회'라는 주제로 전시를 진행하며, 대나무 책, 한자, 서책 등 중국 전통 문화의 핵심 요소를 현대적 방식으로 융합하여 과거, 현재, 미래를 관통하는 전시 내용으로 관람객들을 맞이했다.4월 말 기준으로 중국관은 누적 관람객 수 약 9만 명을 기록했으며, 평균 일일 5,700여 명, 주말에는 8,000명에 달하기도 하여 이번 박람회에서 가장 인기 있는 전시관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중국관의 전시는 '천인합일(天人合一)', '녹수청산(绿水青山)', '생생불식(生生不息)' 세 가지 핵심 주제를 중심으로 구성되었다."천인합일(天人合一)" 전시 구역은 중국 고대부터 이어져 온 자연 존중과 생태적 지혜를 중심으로 구성되었다. 이 구역에서는 "24절기"를 주제로 한 대형 멀티미디어 동적 영상이 상영되며, 세계 최초의 "농업 백과사전"인 《경직도(耕织图)》가 디지털화되어 전시된다. 또한 현대 기술을 활용하여 둔남 갑골문(屯南甲骨), 하준(何尊), 진조판(秦诏版) 등의 대표적인 유물(복제품)을 전시하고 삼성퇴(三星堆), 양저(良渚), 은허(殷墟) 등 문화유적지의 유물도 함께 소개된다.청산녹수(绿水青山) 전시구역은 중국의 생태환경 보호 이념을 중심으로, 첨단 멀티미디어 기술을 활용해 주요 성과들을 소개한다. 전시에는 세계 수리공학의 원조인 도강언(都江堰)과 천년의 지속가능 농업 유산 상기어당(桑基鱼塘)이 포함된다. 또한 타클라마칸 사막의 생태복원, 새한바(塞罕坝)의 사막-오아시스 변환 사례, 샤먼 운당호(筼筜湖)의 어류 멸종에서 백로 서식지 복원까지의 생태계 회복 과정도 선보인다. 아울러 후난 십팔동촌(湖南十八洞村)과 첸둥난(黔东南)의 생태•문화•관광 융합 모델, 중국 국가공원의 생태계 원형성과 완전성 보전 사례도 다루고 있다.생생불식(生生不息) 전시구역은 중국의 심우주 탐사, 심해 탐험, 인공지능(AI) 등 첨단 과학기술 분야에서의 획기적 성과를 집중 조명한다.전시구역 내에서는 달의 앞면과 뒷면에서 채집된 월양(月壤) 샘플이 세계 최초로 병렬 전시되어 비교 관찰이 가능하며, 중국 우주비행사가 천궁(天宫) 우주정거장에서 관람객과 실시간으로 소통한다. 또한, 자이룡호(蛟龙号) 체험 캡슐을 통해 수심 7,062미터에서 촬영된 심해 영상을 생생히 체험할 수 있고, 8대 인프라 네트워크 융합 기술로 구현된 스마트 시티 디지털 트윈은 도시 미래에 대한 혁신적 비전을 제시한다. 마지막으로, 다언어 생성형 AI와 결합된 손오공(孙悟空)은 관람객과 함께 고전을 논하고 시를 쓰며 그림을 그리는 인터랙티브 체험을 제공한다.
또한 중국관은 '곤곡(昆曲)' 공연, 중국 전통 농업력 체계를 소개하는 '24절기 문화 교류 행사', AI 기술 선도기업 아이플라이텍(科大讯飞)의 첨단 기술 시연, 글로벌 물류기업 코스코그룹(中远海运)의 친환경 해운 솔루션 전시 등 다양한 테마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였다.미래에는 중국 각 성•시•자치구의 다채로운 전시와 공연이 이어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