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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 고한읍 주민자치회, 드론 자격증 취득반·아리랑 사물반 개강

 

정선 고한읍 주민자치회는 지역 주민의 역량 강화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두 가지 교육 프로그램을 새롭게 시작했다.

 

고한읍 주민자치회 문화어울림분과는 최근 ‘드론 자격증 취득반’과 ‘아리랑 사물반’을 각각 개강하며, 지역 맞춤형 일자리 창출과 전통문화 계승이라는 두 축에서 주민 자치활동의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이번 드론 자격증 취득반은 산불 감시, 농약 살포 등 방재 분야뿐만 아니라 항공 촬영, 드론 스포츠 등 다양한 고부가가치 산업에서 드론의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 기획됐다.

 

정선은 산악 지형이 많은 탓에 그간 드론 활용에 제약이 있다는 평가를 받아왔지만, 최근에는 드론을 활용한 골프장 관리나 재난 대응 등 새로운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어 관련 인력 양성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아리랑 사물반은 주민들의 문화적 소양을 높이고 정서적 안정과 공동체의 유대를 강화하기 위한 전통문화 프로그램이다.

 

흥겨운 리듬을 통해 지역의 흥을 살리고, 단순한 강좌를 넘어 향후 공연팀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

 

드론 자격증 취득반은 지난 4월 19일 개강했으며, 오는 6월 말까지 주말을 포함한 전 요일 오전 7시 30분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 운영된다.

 

교육생은 총 13명으로, 4기수로 나뉘어 드론 1급 자격 취득을 위한 집중 교육을 받게 된다.

 

아리랑 사물반은 4월 18일 개강해 11월까지 매주 금요일 저녁 6시 30분부터 8시 30분까지 정선군종합사회복지관 고한분소 요가실에서 수업이 진행된다.

 

고한읍 주민자치회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주민들이 자격 취득을 바탕으로 방재 및 농업 분야 취업은 물론, 드론 관련 창업으로도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전통문화 강좌를 통해 주민들이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고, 지역 공연팀으로 성장하는 기회도 마련될 것으로 보고 있다.

 

유미자 고한읍 주민자치회장은 “드론과 사물놀이라는 서로 다른 분야의 프로그램을 통해 주민들이 직업 역량과 문화 감수성을 함께 키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경덕 고한읍장은 “드론의 불모지였던 정선에서 지역 산업에 맞춘 드론 교육이 이루어지는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실제 취업과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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