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 호남권질병대응센터 국립제주검역소(소장 황영순)는 6월 18일 '크루즈선 동물(조류)인플루엔자 인체감염증(AI) 발생 대비 관계기관 합동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동물(조류)인플루엔자 인체감염증(AI)은 2025년 2분기 기준 중국 7개 지역, 캄보디아, 미주 6개주가 중점검역관리지역으로 지정되어 감시체계가 운영되고 있다.
특히, 제주도는 2024년 기준으로 전체 선박 328척 중 크루즈선이 262척(79.8%)이고, 이중 중국에서 입항(또는 경유)하는 크루즈선이 대부분(218척, 83%)을 차지하고 있어, 동물(조류)인플루엔자 인체감염증(AI)에 대한 실제 대응능력 제고가 필요하다.
이번 관계기관 합동 모의훈련은 6월 18일 오전 크루즈선이 강정항 크루즈여객터미널에 도착하여 검역 중 유증상자(발열환자)가 발생하는 상황부터 시작됐다.
훈련은 강정항 크루즈여객터미널에서 유증상자 분류시 검체채취 및 검사, 의사환자 조치(의사환자 발생보고, 확진자 발생 대비, 소독조치), 확진자 발생 조치(확진자 발생 보고, 유관기관 협조 요청, 확진자 이송) 순으로 진행된다.
금번 모의훈련의 목적은 ▴동물(조류)인플루엔자 인체감염증(AI) 발생 시 관계 기관 초등 대응 능력 제고, ▴다수의 승객이 탑승한(2000명~5000명)크루즈선에 감염병 발생 시 지역사회 확산을 방지하고 지자체와의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신속한 대응능력 제고를 목표로 한다.
황영순 국립제주검역소장은 “금번 모의훈련을 바탕으로 다수 인원이 집단 생활을 하는 크루즈선에서 검역감염병 확진 환자 발생 시, 관계기관 초동 현장 대응능력을 제고하고, 제주 지역사회로의 확산을 빠르게 차단할 수 있도록 하겠다. ”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