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교육청은 19~20일 이틀간 완주군교육통합지원센터, 전주 일원에서 ‘마을교육공동체 컨설팅 지원단 역량강화 연수’를 운영한다.
이번 연수는 마을교육공동체 컨설팅 외부위원과 업무 담당자들의 전문성을 높이고, 현장의 생생한 사례를 바탕으로 지역교육 생태계 구축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연수 첫날에는 완주군교육통합지원센터를 방문해 마을교육공동체 운영의 실제 사례를 공유했다.
이 자리에서는 지역 중심 교육모델을 구축한 완주군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살펴보며, 마을과 학교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시스템의 운영 방식에 대해 이해를 높였다.
이어서 이리남중학교 추창훈 교장이 ‘지역의 시민을 키우는 풀뿌리 지역교육’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진행했다.
추 교장은 학교와 마을의 경계를 허물고, 교육을 지역과 삶 속에서 실현하는 마을교육공동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둘째 날에는 마을교육공동체가 지역교육에서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를 중심으로 정체성, 지역기관과 연계, 지속가능성 등에 대한 심층 논의가 이뤄졌다.
특히 전라북도와 전주시의 운영 사례를 중심으로,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교육 모델의 실천 사례를 들여다보며 전남형 마을교육공동체의 방향성을 탐색했다.
전남교육청은 이번 연수를 통해 컨설팅 지원단이 지역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지원을 할 수 있도록 돕고, 나아가 마을교육공동체가 교육 회복과 전환을 이끄는 실질적 주체로 자리 잡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김종만 글로컬교육협력과장은 “마을교육공동체는 교육의 지평을 넓히고, 삶과 연계된 진정한 배움의 장을 여는 데 핵심 역할을 한다”며 “앞으로도 공동체의 성장을 뒷받침하는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