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학교 김양현 교학부총장(철학과 교수)이 인문대학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발전기금 1,000만 원을 기부했다. 이번 기부로 김 부총장의 누적 기부액은 총 3,500만 원에 이른다.
19일 전남대학교 대학본부 5층 접견실에서는 김양현 교학부총장의 발전기금 전달식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근배 총장을 비롯해 조진형 대외협력처장, 이용균 교무처장, 이윤성 연구처장, 정난희 학생처장, 박현재 사무국장, 박형규 대외협력부처장, 김태완 인문대학장, 강은영 인문대 부학장 등이 참석해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김 부총장은 전남대학교 철학과를 졸업(1987)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1989)를, 이후 독일 뮌스터대학교에서 박사 학위(1997)를 취득했다. 1999년부터 철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수많은 후학을 길러왔고, 2025년 2월부터는 교학부총장으로서 대학 행정을 총괄하며 전남대학교가 글로벌 명문 대학으로 도약하는 데 힘쓰고 있다.
철학과 교수이자 인문대 소속 교수로서, 그는 오래전부터 노후화된 인문대 건물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왔으며, 쾌적한 학습 공간 조성에 보탬이 되고자 기부를 결심했다. 전달된 발전기금은 인문대학의 교육환경 개선과 학생 지원을 위한 사업에 소중히 활용될 예정이다.
또한 이번 기부에는 최근 장녀의 결혼을 맞아 학교 구성원들이 보내준 따뜻한 축하에 대한 감사의 뜻도 함께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김 부총장은 현재 전남대학교 발전기금재단 상임이사로서 대학의 기부문화 확산과 실질적인 기금 조성에 솔선수범하고 있다.
전남대학교는 ‘지역과 함께 세계로, 미래로’라는 비전을 실현하며, 구성원들의 뜻을 모아 지속가능한 성장의 길을 이어가고 있다.
김양현 부총장은 “인문대 건물이 전체적으로 많이 노후화돼 있고, 신축 중인 인문대 건물도 있다 보니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기부를 결정했다”며 “이 공간에서 인문대 학생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공부하며 창의성과 인문적 소양을 키워가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근배 총장은 “인문대가 살아야 대학이 산다고 생각한다”며 “의미 있는 곳에 기부해 주신 김양현 부총장님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