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은 국가유산청 활용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6월 도담도담 인문콘서트’를 오는 28일 오후 1시부터 덕산향교 명륜당(예산군 덕산면 덕산향교길 88-34)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콘서트는 ‘도담도담(道談道談) - 학이(學而)와 습지(習知)를 담다’라는 주제로 진행되며, 덕산향교 활용사업의 프로그램 중 하나로 도담향(대표 손세제)이 주관한다.
군과 도담향은 올해 국가유산청 활용사업에 처음으로 신규 선정돼, 충청남도 기념물인 덕산향교를 기반으로 다양한 향교 문화 프로그램을 구성해 추진 중이다.
주요 프로그램은 지역민, 방문객, 청소년 등을 대상으로 △덕산학 인문 콘서트(도담) △동양 및 서양 고전 음악 공연(정담) △조선시대 한시 강의(덕담) △청소년 대상 유학 미술 토크쇼(미담) 등으로 구성됐다.
이번 행사는 총 3부로 진행되며, 1부는 ‘덕산 인물의 생애와 업적 - 조극선(도담)’을 주제로 김일환 순천향대학교 아산학연구소 교수가 특강을 진행하고 2부는 ‘바흐의 명곡 감상과 해설 공연(정담)’으로 임송 문화예술학 박사가 진행을 맡는다.
3부는 ‘성리학 강의 - 사상의학과 비교하여(덕담)’를 주제로 김기 철학 박사와 윤희자 전통인문학 강사가 강연을 진행한다.
행사는 오후 1시부터 5시 30분까지 진행되며, 전통문화와 인문학에 관심 있는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도담향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향교가 과거의 유산을 넘어, 현재 삶을 풍요롭게 하는 살아 있는 공간임을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의 전통 문화를 널리 알리고, 향후에도 향교가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열린 문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