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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 스마트 시니어 ON ! 어르신 디지털 역량 키우고, 삶의 질 올리고

6월까지 어르신 디지털 친화기간 운영…18일 ‘스마트경로당 온라인 경연대회’로 대미 장식

 

관악구는 지난 3월부터 ‘어르신 디지털 친화 기간’을 운영하며 스마트경로당 내 어르신을 대상으로 디지털 역량 향상을 위한 다양한 교육과 체험 활동을 진행해 왔다.

 

지난 18일 구는 ‘스마트경로당 온라인 경연대회’를 개최해 어르신들과 함께 디지털 교육을 복습하는 시간을 가지며 디지털 친화 기간의 대미를 장식했다.

 

이날 온라인 경연대회는 ‘디지털 퀴즈대회’로 시작됐다. 구는 비대면 디지털 교육 과정과 관악구 구정에 관한 내용으로 퀴즈를 구성했고, 어르신들은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인식해 정답을 입력하는 방식으로 문제를 풀었다.

 

이어서 어르신들이 스마트폰 카메라 기술을 활용해 직접 촬영한 작품을 선보이는 ‘스마트폰 사진전’이 열렸다. 어르신들은 경로당 식구들과 함께한 여행, 자연 풍경, 친구의 웃는 얼굴 등을 자신만의 시선으로 담아내 경로당 동료와 구청 관계자에게도 큰 감동을 선사했다.

 

온라인 경연대회에 참가한 어르신들은 “처음엔 스마트폰 버튼을 누르는 일조차 쉽지 않았지만, 디지털 교육을 받은 지금은 QR코드로 퀴즈도 풀 수 있고 상도 받으니 뿌듯하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구는 디지털 친화 기간을 운영하며 관내 스마트경로당을 중심으로 ▲스마트폰 사용법 ▲사진 촬영, 전송 방법 ▲키오스크 이용법 등 생활 밀착형 디지털 교육을 진행했다.

 

특히 디지털 안내사와 함께 마트, 카페, 패스트푸드점 등을 직접 방문하여 실제로 키오스크 주문을 해보는 ‘현장 체험 중심’의 실습형 수업은 어르신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아울러 구는 지난해 서울시가 주관하는 ‘어르신 여가·문화 활성화 추진 사업’에 선정되어 특별교부금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구는 총사업비 5억 8천만원을 투입해 오는 10월까지 스마트경로당 10개소를 추가로 구축, 서울시에서 가장 많은 45개소를 운영할 예정이다.

 

박준희 구청장은 “비대면 시스템이 보편화된 일상에서 디지털 격차 해소는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으로 직결된다”라며 “단발성 교육을 넘어 어르신 생활 불편을 해소하는 실질적인 디지털 체험 교육을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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