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 대정여자고등학교는 11일부터 18일까지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2025학년도 3학년 융합 수업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자율형공립고 2.0의 비전인‘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을 목표로 기획됐으며 학생들은 관심 있는 주제를 자율적으로 선택해 협업을 통해 지역의 문제를 탐구하고 창의적인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주제 중심 탐구 수업으로 운영됐다.
올해 융합 수업은‘15분 마을’을 대주제로 2050 마을 풍경: 기후위기 시대 대정의 지속가능한 미래 설계, 모두를 위한 마을: 공간이 야기한 불평등 해결을 위한 정책 제안, 마중터: 대정의 어제와 오늘과 내일, 나의 마을 풍경: 대정, 문화로 구현되다 등 네 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운영됐다.
각 주제는 인문, 사회, 과학, 수학, 예술, 체육, 정보 등 다양한 교과가 유기적으로 융합된 형태로 구성됐으며 학생들은 영자신문, 정책 제안 포스터, 기계학습 기반 공간 예측 결과물, 그림책, 짧은 영상 등 다양한 결과물을 직접 제작했다.
지난 11일 사전 질문 정교화 활동으로 시작됐으며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는 주제별 심화 수업, 지역 탐방, 지역 주민 인터뷰 등이 진행됐다.
특히 지난 17일 오후에는 대정여고 꿈빛실에서 융합 수업 결과 발표회가 열려 조별 결과물을 공유하고 상호 평가의견을 나누는 의미 있는 시간이 마련됐다.
지난 18일에는 마무리 글쓰기를 통해 개인별 탐구 과정을 정리하며 프로그램을 마무리했다.
서자양 교장은“지역과 연결된 실제 문제를 중심으로 다양한 교과를 넘나드는 이번 융합 수업은 학생들에게 진정한 배움의 경험이 됐다”며“앞으로도 지역 기반 융합 교육을 통해 창의적 사고력과 공동체 감각을 함께 키워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