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은 최근 연속 집중호우로 침수 피해를 입은 농작물에 대해 병해충 방제 등 철저한 관리를 당부했다.
침수되거나 관수된 벼는 흙탕물이 빠진 이후 맑은 물을 걸러대기하여 뿌리에 산소를 공급해주고, 곧바로 아족시스트로빈, 가스가마이신 계열의 살균제를 처리하여 도열병, 흰잎마름병 등을 예방하여야 한다.
한편, 관내 벼 조생종 출수기는 7월 23일, 1모작 중만생종 출수기는 8월 15일 전후로 예상되며, 이에 따라 이삭거름은 출수 전 25일경에 10a당 NK복합비료를 10~11kg정도 적정 시비 하면 된다.
특히, 벼 잎 색이 짙은 논은 염화가리를 10a당 3kg만 시비해야 한다.
시비량이 과한 경우 잎집무늬마름병(문고병) 등 병해충 발생량과 벼 쓰러짐 피해가 높아지므로 이삭거름을 적량 사용해야 한다.
밭작물은 침수가 발생하기 쉬운 농경지를 중심으로 배수로를 깊게 설치해 사전에 습해를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침수된 포장은 곧바로 오물을 제거한 후 쓰러진 작물을 세워주고, 겉흙이 씻겨 내려간 포기 흙은 보충해 주어야 한다.
특히, 배수 후 생육이 불량한 노지채소 등은 요소 0.2%액(비료 40g, 물 20L)을 잎에 뿌려 생육을 촉진시키고, 고추 등은 습해로 인한 무름병, 탄저병 등이 발생하기 쉬우므로 곧바로 등록 약제를 살포하여야 한다.
농업기술센터는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되거나 관수된 농작물은 병해충 발생 가능성이 높고, 수확량 감소로 이어지므로, 서둘러서 방제를 실시해줄 것을 당부 드린다.”고 전하면서, “여름철 농작물 병해충 예찰 및 적기 방제 등 현장기술지원에 더욱 힘쓰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