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는 22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충청북도와 단양군, 단양성우피씨㈜ 간 단양 성우일반산업단지 조성 및 제조공장 신설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협약은 김영환 충북도지사, 김문근 단양군수, 김기동 단양성우피씨㈜ 본부장이 참석해 체결됐으며, 기존 단양산업단지 인근에 단양성우일반산업단지를 조성해 제조공장을 신설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본 협약에 따라 단양성우피씨㈜는 2028년까지 310억원 규모로 프리캐스트 콘크리트제품* 제조를 위한 공장을 신설할 계획이며, 실투자가 완료되면 약 160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투자를 결정한 단양성우피씨㈜는 수요가 급증하는 PC(프리캐스트콘크리트) 제품 시장에서 생산능력 확대를 위해 모기업인 영동의 성우파일㈜ 및 충주의 성우피씨㈜에서 투자하여 설립한 회사로 PC슬라브, PC기둥 등 건설 현장에서 활용되는 주요 자재를 지역인재채용 등 단양군과 협력하여 생산할 계획이며, 향후 국내 대표 PC제품 제조기업으로의 도약이 기대된다.
단양성우피씨㈜ 김기동 본부장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국내・외 프리캐스트 콘크리트 제품 수요에 대응하고, 충북 단양의 원자재 수급과 관련한 입지적인 강점, 충청북도와 단양군의 적극적인 행정서비스로 인해 이번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김영환 지사는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 단양군에 13년 만에 산업단지가 조성되고, 국내시장 경쟁력을 갖춘 프리캐스트 콘크리트 제조기업을 유치하여 매우 기쁘다.”며 “이번 투자협약이 단양군의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확대에 기여하고, 단양성우피씨㈜가 프리캐스트 콘크리트 제품 분야에서 국내 일류 기업으로 도약하는 발판이 될 수 있도록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단양군은 이번 단양 성우일반산업단지 조성에 이어 오는 2027년 북단양산업단지도 본격적으로 조성을 준비 중으로, 최근 관광산업 활성화에 이어 경제분야 전반에 변화를 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충북도는 인구감소지역 내 산업단지 조성 사항에 대해 인허가 지원과 각종 기반시설 비용 지원 등을 타 지역보다 우대하는 정책을 추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