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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 왕우렁이 집중 수거의 날 행사 개최

저탄소·유기농업특구로 생태환경 보전에 앞장서

 

홍성군은 지난 22일, 생태계 교란 우려가 있는 왕우렁이의 적정 관리와 친환경농업 기반 조성을 위해 ‘왕우렁이 집중 수거의 날’ 행사를 홍동면 일원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지역 농업인, 홍동농협 및 풀무주곡영농조합법인 친환경벼 작목반 등 약 40여 명이 참여했으며, 논과 수로 주변에서 왕우렁이를 직접 수거하고 관리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수거된 왕우렁이 2.3톤은 관내 우렁이농장에 전달되어 처리될 예정이다.

 

왕우렁이는 제초 효과가 뛰어나 친환경농법에 널리 활용되고 있으나, 방치 시 논 밖으로 유출되어 하천 생태계 교란 및 생물다양성 훼손 등의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어 주기적인 관리가 필수적이다.

 

이에 따라 홍성군은 매년 7월을 왕우렁이 일제수거 기간으로 정하고, 집중 수거 행사를 통해 사전관리에 힘쓰고 있다. 이번 행사 역시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생태환경 보전 의식을 높이고 지속가능한 농업환경 조성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하는 계기가 됐다.

 

장이진 농업정책과장은“왕우렁이의 효율적인 관리와 수거는 생태계 보호는 물론 지속가능한 친환경농업을 위한 중요한 실천”이라며, “앞으로도 군은 저탄소·유기농업특구로서의 책임을 다하며, 생태와 조화를 이루는 농업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홍성군은 친환경농업 확산 및 지속가능한 농업환경 조성을 위해 올해 친환경농업자재 지원사업으로 304ha 면적에 왕우렁이 약 27.8톤을 지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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