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6일부터 20일까지 계속된 집중호우로 인해 합천군 전역에 걸쳐 주택, 비닐하우스, 도로 등 광범위한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육군 제39보병사단 119여단 4대대 장병들이 용주면 평산마을 복구지원에 나서며 지역 주민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용주면 평산마을은 이번 호우로 인해 주택에 토사가 밀려들어 침수 피해가 발생했으며 농경지는 재배 중이던 작물이 물에 잠기거나 토사가 덮여 피해를 입는 등 일상생활 유지가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에 육군 제39보병사단 119여단 4대대는 재난대응 차원에서 신속히 지원을 결정하고, 7월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280명의 장병이 피해 복구작전에 투입했다.
군 장병들은 도로에 쌓인 토사를 제거하고, 물에 잠겼던 주택 주변을 정리하며, 주민들의 일상 회복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더위 속에서 흙탕물과 땀으로 범벅이 된 장병들은 삽과 마대자루를 들고 묵묵히 현장을 정리했다.
지난 7월 23일 오전 11시에는 김종묵 제39보병사단장이 직접 평산마을을 찾아 피해현장을 둘러보고 “국민의 군대로서 국민들을 위해 임무를 수행하는 것은 우리의 사명이므로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윤철 합천군수는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위해 발 벗고 도와주신 장병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군민의 아픔에 함께해주신 군의 따뜻한 손길이 큰 위로가 됐다”고 감사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