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는 ‘건강도시 금천’을 위해 28일 보건복지부‧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주관하는 ‘건강도시 컨설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수행기관으로는 연세대학교 원주산학협력단이 참여했다.
이번 컨설팅은 보건복지부‧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신청을 한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심사해 3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선정했다. 금천구와 경기포천시, 경남도청이 건강도시 컨설팅을 진행했다.
이에 금천구는 컨설팅을 통해 건강도시 금천을 위한 맞춤형 정책 자문을 받아 정책 전반에 건강을 더했다고 설명했다. 구가 지향하는 ‘건강을 최우선에 두는 정책’ 실현을 위해 기반을 강화했다는 것이다. 앞서 구는 대한민국건강도시협의회(KHCP) 및 서태평양건강도시연맹(AFHC) 정회원 도시로 ‘사람중심의 건강도시 금천’을 선언하며 모든 정책 수립 시 구민의 건강한 삶 인식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번 컨설팅은 맞춤형 직원 역량교육도 진행했다. 교육을 살펴보면 손창우 연세대 보건행정학부 교수와 최동아 한양대 도시대학원 교수가 구청장·부구청장을 포함한 5급 이상 간부를 대상으로 ‘건강도시 개요와 정책 연계 필요성’을 중심으로 교육했다.
구 보건소 팀장들은 컨설팅 자문단과 함께 보건사업 중심의 건강도시 추진방향 등에 대해 심도있는 의견을 나눴다.
건강도시 관련 사업 부서 실무자인 팀장, 담당자들을 대상으로는 각 부서별 맞춤형 정책 제안과 심화 자문이 이루어졌다. 특히 현재 사업 진행에 어려운 점, 해결 방안, 사업 제안 등에 대해 분야별 전문가의 심화 자문으로 도움을 받았다고 구는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컨설팅을 통해 전 부서가 건강도시의 가치와 실행 전략을 공유해, 각 부서별 정책과 사업 추진 시 ‘건강을 고려한 정책 설계’가 실질적으로 적용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구는 이번 컨설팅을 기반으로 건강도시 태스크포스팀(TFT) 구성과 건강영향평가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건강영향평가를 통해 정책, 계획, 프로그램, 프로젝트가 주민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고자 한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건강도시는 단순한 보건사업이 아닌, 도시 전반의 정책과 환경을 건강 중심으로 재설계하는 종합전략”이라며 “이번 컨설팅을 계기로 금천구가 주민의 건강과 삶의 질을 높이는 선도적 건강도시로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