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은평구 진관동은 지난 23일부터 ‘손끝에서 피어나는 행복 만들기’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진관동 자원봉사캠프는 생활반경이 좁고 사회적으로 고립된 어르신들의 고독감 해소를 위한 정서 지원 활동으로 이번 사업을 기획했으며, 지난 5월 은평구 자원봉사 캠프 공모사업으로 ‘손끝에서 피어나는 행복 만들기’가 우수 프로그램으로 선정됐다.
이달부터 다음 달까지 은둔형 독거 어르신 5가정을 주 1회 방문해 한복 방향제 만들기, 모시 부채 꾸미기, 사진 블록 맞추기 등 다양한 만들기 활동을 통해 사회적 고립감 해소와 치매 예방을 도모하고 있다.
또한 오는 9월부터 10월까지는 독거 어르신 20명을 대상으로, 구파발천과 북한산 둘레길을 산책하며 환경 정화 활동에 참여하는 ‘에코 힐링 워크 진달래 어르신‘ 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이웃들과 자연 속을 걸으며 대화하고 쓰레기를 줍는 활동을 통해 사회적 교류를 활성화하고, 동시에 폐활량 및 근력 향상을 도모하는 건강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전숙자 진관동 자원봉사캠프장은 “어르신들과 함께하는 활동을 통해 정서적 안정과 사회적 관계망 회복을 도울 수 있어 큰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나눔과 봉사 문화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양정민 진관동장은 “이번 사업은 단순한 봉사를 넘어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과 고립감 해소를 위한 실질적인 지원이다”라며 “앞으로도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따뜻한 복지 프로그램을 적극 발굴하고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