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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지사, 전남 구석구석 민심 듣는다

14일 고흥 양리마을 찾아 현장 좌담회 열어 다양한 의견 청취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14일 고흥 양리마을을 방문해 지역 주민과 현장 좌담회를 열고 마을 현안과 주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마을 구석구석을 둘러봤다.

 

좌담회는 도지사가 직접 마을을 찾아 주민들과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누는 현장 중심 도정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양리마을회관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마을 주민 30여 명이 참석해 평소 품고 있던 다양한 의견을 전달했다.

 

고흥 양리마을은 2년 연속 전남 대표축제로 선정된 ‘고흥유자축제’ 개최지로, 주민 대부분이 유자 농업에 종사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주민들은 매년 11월 축제를 찾는 관광객을 위해 체험 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마을 곳곳에 벽화를 조성하는 등 스스로 마을 콘텐츠를 만들어가며 농촌 공동체 활성화의 모범 사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양리마을은 지난 2021년 유자나무가 한해 피해를 입으며 큰 어려움을 겪었다. 당시 김영록 지사는 마을을 찾아 주민들을 위로하고 도 차원의 복구 지원 방안을 함께 모색했었다. 이후 전남도의 지원과 주민들의 자발적 복구 노력 덕분에 유자농가는 대부분 회복됐고, 이를 계기로 마을은 단순한 유자 생산을 넘어 관광, 문화, 체험을 결합한 마을로의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영록 지사는 “양리마을처럼 주민이 중심이 돼 마을의 콘텐츠를 발굴하고, 발전시키는 사례는 전남 농촌의 미래를 보여준다”며 “좌담회를 통해 주민 목소리를 직접 듣고, 현장에 맞는 정책을 설계해 더욱 살기 좋은 농촌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도내 모든 마을이 양리마을처럼 공동체가 활성화되면 더 살기 좋은 마을이 만들어지고, 더 많은 사람이 전남을 찾게 될 것”이라며 “전남도는 지속가능한 마을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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