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전국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2025년 청소년 해양영토 토론대회’를 8월 16일 고려대학교 신법학관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 대회에는 중등부 31팀, 고등부 26팀이 참가를 신청했으며, 서면심사를 거쳐 부문별 상위 4개 팀이 본선 진출의 기회를 얻었다. 중등부의 토론 주제로는 ‘섬·갯벌에서 항구 또는 공항 건설’이, 고등부의 찬반 주제로는 ‘해양보호구역 확대’가 제시됐다.
본선에 진출한 팀 중 부문별로 2개 팀이 결선에 진출했다. 제시된 주제에 대해 치밀하면서도 열띤 토론을 벌인 결과, 가장 논리적으로 좌중을 압도한 해양병법팀(거제여중, 부곡여중, 해운대여중 연합)과 마린벨트팀(대송고)이 우승하여 해양수산부 장관상과 상금(중등부 150만 원, 고등부 200만 원)을 차지했다.
준우승은 블루하모니팀(다원중, 청계중 연합), 지해팀(대전외국어고), 장려상은 NEXT팀(판교중, 수내중 연합), 푸른선택팀(원주금융회계고)에게 돌아갔다. 개인에게 수여되는 최우수토론상은 김유리(해운대여중) 학생, 문준휘(대송고) 학생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한 학생은 “평소 접하기 어려운 분야였는데 대회를 준비하면서 많이 배울 수 있었으며, 보다 많은 친구들이 해양환경 문제의 중요성에 대해 공감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최현호 해양수산부 국제협력정책관은 “이번 대회를 통해 바다를 둘러싼 쟁점에 대해 깊이 고민해보는 계기가 됐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 여러분이 해양 분야에서 보여줄 활약을 기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