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연구단체 ‘국회 글로벌 지속가능발전·인도주의 포럼’이 주최하고 국제보건애드보커시가 주관한 '2025 남아공 G20 정상회의 제1차 한국 시민사회 포럼'이 8월 18일 국회의원회관 제9간담회의실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포럼은 오는 11월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한국 정부와 시민사회의 준비 현황을 점검하고 정책 제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학계, 정부, 시민사회 등 다양한 분야 인사들이 참여해 논의의 폭을 넓혔다.
이재정 대표의원은 “보건·기후 협력은 한국이 G20에서 한국이 책임 있게 목소리를 내야 하는 핵심 현안”이라며, “국회와 시민사회가 함께 준비해 국제사회 속 한국의 역할을 확실히 세워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좌장은 이정옥 전 여성가족부 장관이 맡아 진행했다. 주제발표에서는 ▲박종대 전 주남아공 대사(현 연세대 국제대학원 객원교수)가 남아공 G20 주최의 의미와 아프리카 의제 강화를 중심으로 한 남아공의 상황을 설명했으며, ▲이성훈 C20 코리아 공동대표(APSD 공동대표)가 글로벌 거버넌스·기후위기·국제금융·노동·보건 등 G20 핵심 의제에 대한 한국 시민사회의 정책 권고안을 제시했다. 이어 ▲한희정 C20 코리아 공동대표(국제보건애드보커시 대표)는 보건 분야에서 한국의 국제적 리더십 강화, 기후·건강 연계 의제 확대, 남남협력 기반 디지털헬스 협력, 글로벌보건 재원 확대 등의 정책 제안을 발표했다.
이어진 토론 세션에서는 외교부, 한-아프리카재단, 학계, 노동사회연구소, 지속가능발전학회 등 다양한 전문가들이 참여해 ▲보건 및 기후변화 대응 ▲글로벌 불평등 완화 ▲노동과 지속가능발전 ▲대(對)아프리카 협력 등을 주제로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이번 포럼을 계기로 이재정 의원은 국회와 시민사회가 G20/C20 국제 프로세스와 긴밀히 연계하여, 한국 시민사회의 목소리를 국제사회에 보다 적극적으로 반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