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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구 응암1동, 중장년 고독사 예방 생명존중마을사업 진행

중장년 1인 가구 대상 제과·제빵 만들기 프로그램 운영

 

서울 은평구 응암1동은 중장년 1인 가구 등을 대상으로 응암1동의 옛 지명인 ‘포수말’을 응용해 ‘For(포) 壽(수) 말(마을)-생명을 존중하는 마을’ 사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고독사 예방과 관리 시범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11일부터 25일까지 매주 월요일 총 3회에 걸쳐 진행됐다. 응암1동은 관내 소상공업체인 썬메일 베이커리와 협업해 사회적 고립으로 인해 고독사 위험이 있는 중장년 1인 가구 남성들을 대상으로 ‘제과·제빵 만들기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이 프로그램은 고립과 은둔을 벗어나 지역사회 구성원들과 함께 호흡할 수 있는 장을 만들고자 기획됐다. 3회차에 걸친 프로그램을 통해 참여자들은 다양한 빵과 쿠키를 만드는 활동을 했으며, 제과·제빵에 관한 간단한 교육과 함께 직접 손으로 밀가루 반죽을 하고 토핑을 넣어서 밤식빵, 강정, 깨찰빵, 스콘 등을 만들었다.

 

참여자들은 빵을 만들고 기다리는 동안 처음에는 다소 어색해했지만, 회차가 진행될수록 서로 돕고 친숙해졌으며, 직접 만든 쿠키를 경로당 어르신들께 나눠 드리는 등 적극적인 참여가 이어졌다.

 

신재선 썬메일 베이커리 대표는 “중장년 남성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강의라 참여율을 걱정했는데 높은 참여율과 호응 보여준 것에 대해 감사하다”며 “이런 소모임 프로그램들이 정례화돼 많은 사회적 고립 가구도 이웃과 함께 할 수 있는 기회로 자리 잡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경숙 응암1동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해 사회적 고립 가구가 건강한 삶을 이어가고 관계를 회복하고 마음을 치유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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