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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태국과 협력해 보건의료 인재 키운다

교육발전특구 일환…태국 동부직업교육원, 라용기술대학과 업무협약

 

익산시가 태국 현지 교육기관과 손잡고 유학생 유치와 보건의료 인재 양성에 나섰다.

 

익산시는 이달 24일부터 28일까지 태국 라용과 방콕을 방문해 현지 교육기관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교육발전특구 사업의 핵심 과제인 보건의료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것으로, 익산시·익산교육지원청·원광대학교가 함께하는 거버넌스 기구 '교육공동체지원센터'가 주관했다.

 

협약 기관은 태국 동부직업교육원(IVE-Eastern)과 라용기술대학(Rayong Technical College)이다.

 

특히 동부직업교육원은 태국 동부 지역 9개 직업기술대학을 총괄하는 기관으로, 산업 현장 맞춤형 인재 양성에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보건의료 인력 양성 협력체계 구축 △한국어·전문과정 운영 △유학생 교류 확대 △공동 교육과정 개발 등을 추진한다.

 

특히 한국 유학을 희망하는 태국 학생들의 학업과 정착 지원까지 포함돼 실질적인 성과가 기대된다.

 

또한 태국 명문대학인 스리나카린위롯대학교(Srinakharinwirot University)와의 협력도 추진 중이다.

 

대학 측은 협약서 법률 검토를 진행하고 있으며,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온라인으로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번 방문에서 익산시는 협약 체결뿐만 아니라 외국인 지원 정책 홍보에도 힘썼다.

 

현지 대학과 기관을 대상으로 △정주형 산업 인재 양성 △다문화·외국인 주민센터 운영 △다국어 관광안내 △계절근로자·결혼이민자 정책 등을 소개하며 외국인 친화 도시 익산을 알렸다.

 

시는 태국 기관과의 협력을 계기로 원광대, 원광보건대 등 지역 대학의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아울러 지역 의료 인력 부족 문제 해소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익산시 관계자는 "태국과의 협력은 교육발전특구 사업을 국제적으로 확장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우수 유학생을 적극 유치하고, 안정적인 정주환경과 지원정책을 알려 교육·산업·문화가 함께 성장하는 글로벌 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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