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은 산불, 풍수해, 도난 등 각종 자연·사회 재난으로부터 국가유산을 신속히 보호하고 인명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운용 중인 국가유산 화재 등 재난대응 매뉴얼을 현행화했다.
이번 매뉴얼은 국가유산청 가이드라인에 따라 작성됐으며, 징후 감지 → 초기 대응 → 비상 대응 → 수습·복구 단계별 절차를 구체화하여 보다 현실적이고 체계적인 재난 대응 방안을 담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대상은 관내 대부분의 국가지정 및 시도지정 문화유산이며, 재해 유형별로 ▲신고 및 보고 체계 ▲인명 피해 예방 대책 ▲초동 대처 방법 ▲복구 절차 등을 매뉴얼화했다.
양양군은 “재난 현장에서 매뉴얼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유관기관과 국가유산 소유자 간 긴밀한 소통과 협력이 중요하다”며, 평상시에도 매뉴얼을 숙지할 수 있도록 적극 전파하고 매년 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함께 실시하는 국가유산 재난대응 훈련에 이번 매뉴얼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군은 훈련 과정에서 추가 보완사항이 도출될 경우, 이를 신속히 반영하여 매뉴얼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완성도를 높여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