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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와 용기로 하나되다! 서울 중구 어린이와 함께한 '이순신 명량운동회' 성료

지난 6일, 훈련원공원 체육관에 초등돌봄센터 18개소 모여 운동회 열어

 

지난 6일, 이순신 장군이 무과시험을 치렀던 서울 중구 훈련원공원 체육관이 웃음과 함성소리로 가득찼다. 이날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열린 ‘이순신 명량운동회’에 중구 초등돌봄센터 18개소의 어린이와 학부모, 교사 400여 명이 참여해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이순신 장군을 주제로 열린 이번 운동회는 ‘지혜팀’과 ‘용기팀’으로 나눠, 각 팀 어린이 대표의 힘찬 선서로 막을 올렸다.

 

운동회는 이순신 장군의 업적을 새겨보는 다채로운 프로그램 채워졌다. △협동심을 발휘해 천 위에 대형 공을 굴린 ‘장사진을 펼쳐라’△전략적인 움직임으로 청홍색의 양면판을 뒤집으며 몰입한 ‘옥포해전’△순발력을 발휘해 상대방 진영에 공을 던져 넣는‘한산해전’ △학부모와 교사가 함께 호흡하며 반환점을 도는 에어봉 릴레이‘백의종군’△끈기와 집중력으로 높은 장대 바구니에 공을 던져 넣는 ‘명량해전’등 이순신 장군의 기개를 담은 흥미로운 게임이 운동회의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이어 퀴즈를 통한 역사 배움의 장이 펼쳐졌다. 먼저 어린이들과 학부모가 함께 참여하는 ‘이순신 골든벨’이 열렸다. 참여자들은 임진왜란과 이순신 장군 등에 대한 퀴즈를 풀었고 현장에는 한숨과 환호가 교차했다.

 

골든벨에서 “이순신 장군은 어느 구에서 태어났을까요?”라는 문제가 나오자, 참여자들은 자신 있게 “중구”를 써내려갔다. 정답이 공개되자 참여자들의 얼굴에는 뿌듯함이 묻어났다.

 

이어진 OX퀴즈에서는 중구에 대한 다양한 문제가 출제돼 지역에 대한 애착과 자긍심을 더욱 깊이 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문제마다 부연설명을 곁들이며 이해를 도왔다.

 

이날 명령운동회 우승 트로피는 용기팀에게 돌아갔고, 골든벨에서 우승한 손기정·다산·흥인초·장충초·서울역자이 돌봄센터에는 ㈜투데이아트가 후원한 외식상품권이 수여됐다. 또한, (사)서울중구 전통시장상권발전소, ㈜우리은행, (재)웰컴복지재단 등에서 김세트, 우산, 손풍기, 간식 등 다양한 물품을 후원해 참가자 모두 훈훈한 마음을 안고 운동회를 마칠 수 있었다.

 

이날 참석한 어린이들과 학부모는 “게임을 통해 이순신 장군과 중구의 역사를 더욱 쉽게 배울 수 있었다”, “이순신 장군처럼 훌륭한 위인과 고향이 같다는게 자부심으로 다가온다”, “다같이 땀을 흘리고 열정을 쏟으며 더욱 하나가된 시간”이라고 입을 모아 소감을 전했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오늘 운동회는 모두가 함께 어울리며 협동과 배려를 배운 값진 자리였다”며, “우리 어린이들이 충무공 이순신의 지혜와 용기를 본받아 몸도 마음도 건강한 미래의 주역으로 자라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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